3.1운동 10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그 날’ 성황리 개최
3.1운동 10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그 날’ 성황리 개최
  • 이은솔 기자
  • 승인 2019.02.28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교계, 27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주연합예배
제주특별자치도기독교교단협의회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주연합예배'를 2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성안교회에서 창작 뮤지컬 ‘그 날’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기독교교단협의회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주연합예배'를 2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성안교회에서 창작 뮤지컬 ‘그 날’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제주성안교회)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주 기독교계가 뮤지컬을 공연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특별자치도기독교교단협의회(회장:남수은)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주연합예배'를 2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성안교회에서 창작 뮤지컬 ‘그 날’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뮤지컬은 1919년 조천리 출신으로 서울 휘문고보에 재학중이던 학생 김창환이 독립선언문을 가지고 귀향해 조천교회를 중심으로 조천만세운동이 이뤄지는 과정의 역사적 사실에 일부 픽션이 가미된 창작뮤지컬이다.

제주특별자치도기독교교단협의회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주연합예배'를 2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성안교회에서 창작 뮤지컬 ‘그 날’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 제주성안교회)

이번 뮤지컬은 제주성안교회 문화공연팀 신혜은 집사와 오세훈 집사가 연출과 극본을 각각 담당했고 이상식 목사(신도교회)와 이상성 목사(연동서부교회)를 비롯한 19명 성도들이 출연했다.

극본을 담당한 오세훈 집사는 “역사적 자료와 시간의 부족으로 극본을 쓰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3.1운동은 우리 민족의 정신, 특히 기독교 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해 ‘믿음으로 죽음을 이긴다’는 주제 아래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라는 마음으로 대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기독교교단협의회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주연합예배'를 2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성안교회에서 창작 뮤지컬 ‘그 날’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기독교교단협의회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주연합예배'를 2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성안교회에서 창작 뮤지컬 ‘그 날’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 제주성안교회)

또, 양준성 뮤지컬 총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지만 하나님이 하실 것이란 확신을 갖고 연습에 임했다”며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날 행사는 연합예배와 함께 그동안 인정받지 못한 독립유공자를 찾아 시상하는 기념사업도 진행됐다. 예배위원회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포상받지 못한 3.1운동 독립유공자들 대상으로 선정했다.

직접 뮤지컬 배우로 참가한 장한라 집사는 무대소감에서 “3.1운동의 중심적인 역할을 기독교가 했듯이 조천만세운동도 제주교회가 중심이 돼서 일어난 일임을 이번 뮤지컬을 통해 알았다”며 “제주 교회의 성도들로 하여금 자긍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며 뮤지컬 무대에 서는 영광을 갖게 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3.1운동 100주년 제주연합예배및 행사 진행은 강연홍 목사의 사회로 ▲제주3.1절운동창작뮤지컬 ▲3.1절 노래▲독립선언서 낭독(이석문 교육감)▲만세삼창 ▲축사(원희룡 제주도지사, 김태석 도의장, 오영훈 국회의원) 등으로 이어졌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