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 대표에 황교안 50.0% 득표로 압도…오세훈 31.1%, 김진태 18.9% 순
한국당 새 대표에 황교안 50.0% 득표로 압도…오세훈 31.1%, 김진태 18.9% 순
  • 뉴스N제주
  • 승인 2019.02.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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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공천 좌우…힘쏠림 현상 지속
최고위원에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
청년최고위원 몫으로 신보라 위원 선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임기 2년의 자유한국당 새 대표로 선출됐다.

황 신임 대표는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해 열린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에서 50.0%(6만8713표)를 얻어 오세훈(31.1%·4만2653표), 김진태(18.9%·2만5924표) 후보를 압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장관,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황 대표는 한국당에 입당한 지 43일 만에 당권을 장악했다. 내년 4·15 총선사령탑이라는 막강한 권한과 함께 대여 전선을 어떻게 형성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로써 한국당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홍준표 전 대표가 사퇴한 후 들어선 김병준 위원장 중심의 비상대책위 체제를 마감하고, 황 대표를 정점으로 한 정식 지도부를 출범하게 됐다.

황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 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면서 "문재인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정당·민생정당·미래정당으로 한국당을 담대하게 바꿔나가겠다. 혁신의 깃발을 더욱 높이 올리고, 자유 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사진=자유한국당

또한 한국당은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 최고위원과 신보라 청년최고위원을 선출했다.

신임 황대표는 서울(62) 출신으로 △경기고 △성균관대 법학과 △대검 공안3과장·공안1과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 서울중앙지검 2차장 △ 성남지청장 △창원지검 검사장 △부산고검장 △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 대통령 권한대행 등을 역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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