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섭 제주대 교수,'치유의 바다: 해양시를 통한 힐링 치유' 강연
원종섭 제주대 교수,'치유의 바다: 해양시를 통한 힐링 치유' 강연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6.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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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 4층에서... '길 위의 인문학' 강의
치유의바다,일상의바다,예술의바다...에게해에서동해까지
원종섭 교수가 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서 치유의바다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원종섭 교수가 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서 치유의바다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치유의 인문학자 원종섭 제주대 교수는 지난 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서 치유의 바다 강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도서관협회 수영구도서관 주관으로 이뤄지는 이번 인문학 강좌는 7일부터 21일까지 이뤄진다.

길위의 인문학자 원종섭 교수는 “자연의 핵심은 인간의 심장에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의 Johann Wolfgang von Goethe 호머(Homer)의 '오디세이'를 인용하며 “우리가 바다를 돌본다면 바다도 다시 우리를 돌본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길이 없는 바다, 꿈꾸지 않은 바닷가로・・・"의 윌리암 섹스피어(William Shakespeare)를 소개하며 이날 제1강을 진행했다.

원종섭 교수가 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서 치유의바다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원종섭 교수가 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서 치유의바다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제1강좌 '치유의 바다, 해양시를 통한 힐링 치유 치유의 바다, 일상의 바다, 예술이 HEA -에게해에서 동해까지'라는 제목으로 강의가 이뤄졌으며 제1강으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블루헬스: 회복의 공간, 바다와 깊은 공감하기에 대해 열강했다.

2회째 강의는 오는 14일 같은 시간대에 이뤄지고 '회복탄력성: 바다 시각화, 자연과학의 성과를 인문학으로 시각화'에 대해 강의한다. 또한 제3회 강의는 오는 21일 '포세이돈과 바다의 푸른 별 : 바다와의 통섭'이라는 주제로 이뤄진다.

※코로나19 상황 변동시 모든 일정이 비대면(ZOOM) 전환될 수 있습니다.

원 교수는 '치유의 바다'의 강의를 통해 "바다의 푸른빛이 얼핏 눈에 들어오면, 미소를 짓거나 숨을 깊이 몰아쉬거나 햇살과 해풍 을 느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발걸음을 재촉한다"며 "'바다를 볼 수 있어!'라고 생각하거나 소리 내어 말할 때 그것은 영원히 경이로운 순간이 된다."고 주장했다.

원종섭 교수가 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서 치유의바다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원종섭 교수가 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서 치유의바다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이어 "지구 표면의 71퍼센트,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97퍼센트, 그리고 지구 생활권'의 99퍼센 트를 차지하는 방대한 바다는 매혹, 흥미, 아름다움의 원천이자,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생명의 원천"이라며 "고대 도시들을 삼켜버린 바다의 아래에는 육지와 같이 산맥과 계곡, 협곡이 존재한다. 바다에 생계를 의존하는 사람이 전 세계 인구의 10퍼센트를 차지하며, 바다에서 1차 식량 원을 얻는 인구는 35억명이 넘는다"고 토로했다.

또한 "사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류와 모든 생물은 바다에 의존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 를 생산하며 식량에 이용할 수 있는 담수를 만든다"며 "전 세계 인구의 약 40퍼센트는 해안 을 기준으로 1킬로미터 반경에 거주하며 23개의 세계 대도시가 해안에 위치한다"고 술회했다.

특히 "바다는 우리의 건강과 안녕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인의 생계와 대규모 무역을 지원하며, 항로를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생명에 필수적인 식량과 귀중한 신약을 공급하며, 기후를 조절한다"고 강조했다.

원종섭 교수는 또한 "휴양과 여가의 기회를 선사하는 아름다움과 감동의 원전이다. 대기 중 산소의 절반 이상이 해양 식물에서 발생하며 지구상의 모두가 그 혜택을 받는다"며 "우리는 마른 땅에서 등장한 최초의 생물에서 오늘날의 복잡한 생물로 진화했다. 따라서 우리가 바다와 맺은 관계의 모든 역사를 기록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원종섭 교수가 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서 <br>원종섭 교수가 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서 치유의바다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br><br> 치유의바다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원종섭 교수가 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서
원종섭 교수가 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서 치유의바다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원 교수는 "인류 역사가 시작한 이후 바다는 줄곧 식량과 탐험, 무역과 여행의 원천이었다. 컨리프 (Sir Cunliffe)는 저서 바다 위에서(On the Ocean)를 통해 인간과 바다의 관계를 탐구하 고 바다가 없다면 역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며 "바다는 최초의 배를 만든 원시 종족에게 창의력과 용기를 요구했다. 탐구하고 발견하려는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를 충족 시키는 동시에 무모하고 자칫 위험해질 수 있는 욕구 또한 불러일으킨다. 모든 변화의 순간마다 바다가 존재했다"며 치유의 바다의 의미를 설파했다.

"길이 없는 바다, 꿈꾸지 않은 바닷가로・・・・・・・・・・" William Shakespeare

원종섭 교수는 제1강 블루헬스 “회복의 공간, 바다와 깊은 공감하기"라는 주제로 '블루 헬스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리는 왜 바다를 사랑하는가? 바다에는 우리가 생각하고자하는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Robert Henri의 말을 인용하며 바다가 인간에게 주는 치유의 깊이를 설명했다.

원 교수는 바다가 주는 신체적 혜택에 대해 "내 영혼은 바다의 비밀에 대한 동경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광대한 바다의 심장은 내게 두근거리는 박동을 보낸다."며 Henry Wadsworth Longfellow의 말을 끝으로 강의를 마쳤다.

원종섭 교수가 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서 치유의바다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원종섭 교수가 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서 치유의바다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원종섭 교수가 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서 치유의바다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원종섭 교수가 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서 치유의바다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원종섭 교수가 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서 치유의바다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원종섭 교수가 7일 부산 수영구 도서관에서 치유의바다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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