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중연대 "제주2공항 강행이 후손을 위한 선택(?) 언어도단"
제주민중연대 "제주2공항 강행이 후손을 위한 선택(?) 언어도단"
  • 뉴스N제주
  • 승인 2019.02.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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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평화의 섬을 파괴하는 것은 도민 뜻이 아니다!" "제주2공항 강행이 후손을 위한 선택(?) 언어도단이다"

원희룡 도지사가 제주2공항 강행 입장을 오늘 발표했다.

개발에 신음하는 제주도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다. 오히려 개발이 제주도민의 뜻처럼 포장하고 있다. 발표한 담화문은 제주미래를 위한 역사적 소명이고 결단이라며 포장하고 있다. 반대 목소리는 더 이상 듣지 않겠다는 선전포고였다.

제주2공항 추진은 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과정에서 객관적으로 이해되고 확인된 사실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직 일방통행만 있었다. 그럼에도 원 지사는 담화를 통해 객관적으로 추진되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 심지어는 ‘일방통행하겠다.’는 선언을 하고서는 “정부의 일방통행식 추진이 이뤄지지 않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지겠다.”고 한다. 원 지사가 말하는 책임 있는 자세는 제주도를 개발 광풍으로 몰아갈 개발 계획을 기본계획에 담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리에 다름 아니다.

더욱이 도의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토론회나 기본계획 수립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도 무시해 버렸다. 선거법 위반에 대해 도지사 직을 유지할 수 있는 결정도 있었으니, 이제는 ‘모든 공론은 필요 없다.’는 식이다. 오만과 독선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하늘을 찌르는 오만과 독선이 높을수록 단언컨대, 원희룡 지사가 직면할 미래는 제주도민 민중의 저항뿐 일 것이다. 녹지자본과 삼성 현대 자본 등 사람의 생명을 이윤 추구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그들과 결탁한 영리병원. 그 허가에 따른 민중의 저항이 그렇다. 토건 자본의 이해만 있는 국가교통부와 짬짬이 해 강행 추진하는 제주2공항에 대한 민중 저항이 또 그렇다.

제주민중연대는 지난 16일 제주민중대회를 통해서도 분명히 했다. 개발 광풍으로 제주를 파괴할 제주2공항을 분명히 반대한다. 이에 강행 추진하겠다는 것이 분명히 확인된 바, 더 강력한 투쟁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길 것이다. 원 지사의 오만과 독선을 중단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다.

■제주민중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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