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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교육감 "국립해사고 재추진 어려워"…사실상 "무산"
이석문 제주교육감 "국립해사고 재추진 어려워"…사실상 "무산"
  • 강정림 기자
  • 승인 2019.02.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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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제주도교육청서 신녀맞이 기자회견 가져
이석문 "토지매입만 되면 내년, 혹은 2022년 개교 가능"

이석문 교육감은 제주시 외도동 서부중학교 설립 진행상황에 대해 "현재 부지를 선정해 교육영향평가 등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고민하며 적극적으로 사유지를 매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12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부중학교에 대한 질문에 서부중학교는 빠르면 내년, 늦어도 2022년에 개교를 할 수 있을 전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고 올해 토지매입이 되면 2021년 개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토지매입이다. 학교 부지를 선정하고, 토지매입이 늦춰진다면 서부중 개교도 밀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서부중 개교와 관련 중앙투자융자심사위원회 심의를 받는 절차가 들어 있다"며 "심사위원회는 당초 선정된 부지를 옮길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다른 부지 3곳을 물색, 이 가운데 1곳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환경영향평가도 받아야 한다. 문제는 사유지여서 토지매입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어떻게 해서든 추진을 하겠다. 예산은 확보돼 있다"고 "토지매입만 되면 언제든 개교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또한 정부 예산 미반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성산고등학교 국립해사고등학교 전환 문제에 대해 "재추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대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국회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올해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장도 만나고 총리도 만나는 등 다양한 경로로 접근했으나 마지막까지도 예산 반영이 되지 않았다. 이제는 방향을 정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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