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제주 호우특보 벌효...최고 60㎜ 비 더 내려
[날씨]제주 호우특보 벌효...최고 60㎜ 비 더 내려
  • 강정림 기자
  • 승인 2019.02.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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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5시15분 기해 도 호우경보

설 연휴 3일 현재, 제주(서부 제외)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후까지 최고 6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15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 발령했다.

2일 23시부터 3일 07시 현재까지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을 보면 제주 8.6, 유수암 26.0, 새별오름 30.5, 서귀포 11.4, 신례 38.5, 색달 35.5, 성산 15.6, 표선 18.0, 송당 22.0, 고산 9.6, 한림 10.0, 대정 14.0, 성판악 81.5, 영실 82.0, 윗세오름 79.5, 삼각봉 104.0 ㎜ 기록중이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에 동반된 비 구름대가 70~80km/h로 빠르게 동북동진하며 시간당 10~20mm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이 구름대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고, 저기압의 중심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밤 9시를 전후해 서쪽지역부터 차차 그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예상강수량은 제주에 10~40㎜, 산간지역에는 60㎜ 정도로 예상된다"며 "기온은 3일까지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낮 기온은 평년(최고 7~9℃)보다 6~10℃ 가량 높겠으나, 밤(21~24시)부터 찬 북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4일 아침 기온은 3일보다 5~7℃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제주시 기준 1~3℃)가 낮아져 추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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