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폭설로 고립된 관광객 구조 등 사고예방에 총력
제주경찰, 폭설로 고립된 관광객 구조 등 사고예방에 총력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2.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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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틀간 눈길 미끄러짐 사고 10여건 발생, 눈길 안전운전 당부

제주경찰청(청장 고기철) 자치경찰 부서 경비교통과 안전계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제주 산간을 포함한 일부 시내권 해안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 전 지역에서 폭설에 대비해 교통 비상근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간 중 새벽 4시부터 23시까지 도경찰청과 경찰서에 교통상황실을 운영하여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1일 기준 교통경찰과 지구대, 파출소 등 지역경찰 261명, 순찰차 61대를 총동원하여 도내 주요 도로에 배치하고 차량 우회조치 및 교통안내를 하는 등 사고예방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도로관리청인 제주도(도로관리과), 양 행정시와 핫라인을 구축하여 결빙구간 및 정체구간 등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도로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사진 좌  1]  [사진 우 2]
[사진 좌 1] [사진 우2]

자치경찰단에서는 1100로, 516로 등 주요 중산간도로 적설 시에는 제주경찰청 도로 통제 상황에 따라 경력을 지원하면서 애조로, 첨단로 등 시내권 주요 도로 폭설 상황에 대비하여 도로 상황을 수시로 확인한 후 제주경찰청 교통상황실로 전파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오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오전경 516도로 노선버스 눈길 미끄러짐 사고 당시에도 제주경찰청의 요청을 받고 순찰차를 급파하여 2차 사고를 방지하는 등 사고예방활동을 했다.

또한, 어리목 탐방객과 1100고지를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주정차 지도 및 교통통제(안내)를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주말 이틀간 눈길 미끄러짐으로 인해 10여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 좌 3] [사진 우 4]
[사진 좌 3] [사진 우 4]

(사례1) 2월 20일 오전 7시 30분경 제주시 516도로교차로에서 서귀포시로 향하던 노선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다리 난간을 충격 ⇨ 승객 15여 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뒤따르던 버스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이동조치하였음

(사례2) 같은 날 08:15경 서귀포시에 있는 서성로를 지나던 1톤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고랑으로 전복되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음

[사진 좌  1]  [사진 우 2]
[사진 5]

주요 경찰 조치사항으로

(편의제공) 2월 19일 오후 5시 10분경 1100도로 영실 입구에서 영하 7도의 추운 날씨에 고립된 채 추위에 떨고 있는 관광객 3명을 발견하여 순찰차로 숙소 인근까지 안전하게 이동 [사진 6, 붙임]

ㅇ (안전조치) 2월 19일 오후 7시경 1100도로 순찰근무 중 고랑에 전복되어 있는 차량을 발견하고 폴리스라인 설치 및 견인차량을 요청하는 등 2차 사고 예방

(안전조치) 2월 20일 오전 9시 20분경 중산간도로(서성로)에서 도랑에 추락해서 차량이 전복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되자 때마침 인근에서 교통통제 근무 중이던 교통순찰차가 3분만에 신속히 도착하여 신속히 운전자와 동승자를 구조하고 2차 사고 예방(파출소 순찰차는 15분 이상 소요)

제주경찰청 자치경찰 경비교통과 안전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할과 기능을 불문하고 자치경찰단과 협조, 공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全 경찰력이 합심하여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좌 6] 9사진 우7]
[사진 좌 6] [사진 우7]

이어 “도민과 관광객들께서도 눈이 내릴 때는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부득이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1100도로나 516도로와 같은 중산간도로를 피해서 평화로, 남조로 등 안전한 도로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눈길 또는 빙판길에서는 충분히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급제동, 급감속, 급가속, 급핸들 조작을 하지 않는 등 안전운전을 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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