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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생각 3] 영어교육도시는 완성되어야 합니다
[광수생각 3] 영어교육도시는 완성되어야 합니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2.14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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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부정적인 입장으로 인해 2016년 4번째 학교 개교이후 멈춰있어 …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은 도민과의 약속”
김광수 교육감 후보
김광수 교육감 후보

지난 11월, 영어교육도시를 다녀왔습니다. 관련 현장에 계시는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역주민은 물론 국제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분도 있었습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지난 2007년 기본계획이 확정된이래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 379만 597㎡(약 115만 평) 부지에 총 사업비 1조 9256억 원을 들여 추진되고 있습니다. 초·중·고 통합 국제학교 7개교를 조성하는 1단계 스쿨존 사업과 4~5곳의 대학교를 유치하는 2단계 사업으로 분류됩니다.

이 가운데 1단계 사업이 제주도교육청 관할입니다.

1단계 사업은 전체 부지의 76.5%인 289만 9380㎡에 국제학교 7곳 개교, 학생수 9000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내에, 그것도 제주에서 세계 최고의 교육시스템을 접목하자는 취지로 출발해 온 몇 년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현재까지 NLCS JEJU를 포함한 4개교가 설립·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2021년에 완성됐어야 합니다. 지난 2016년 4번째로 개교한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이후 6년째 추가로 설립된 학교가 없습니다. 아직 3개교가 유치되지 않았고, 당초 목표 유치 학생 수의 절반 수준인 4582명뿐이어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사업기한을 10년 더 연장했습니다.

JDC는 추가로 더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하려 했지만, 국제학교의 설립 허가권을 가진 제주교육청의 부정적인 입장으로 인해 멈춰 버렸습니다.

이러면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의 약속은 누가 지켜야 할까요. 자신과는 다른 비전이라해서 방치해 둘 건가요? 이대로 놔두면 도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됩니다. 국제학교 설립시 약속되었던 숫자는 지켜져야 합니다.

교육행정과 관련 도민과의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대로 방치해서는 주민과 학부모의 갈등만 심해질 뿐입니다.

저는 국제학교를 허가하여 당초의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교육감이 반대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하루빨리 영어교육도시가 완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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