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19일에서 3월3일까지 세이레 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연극 '행복배달부 우수씨'가 감동후불제 공연으로 제주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감동후불제란 공연을 보고난 후 관객의 선택에 따라 관람료를 지불하는 예매방식이다.

이번 '행복배달부 우수씨'공연은 관람료 33000원 중 5000원만 선예매 후 나머지는 공연관람 이후 관객 선택에 따라 관람료 지불여부를 결정하는 예매방식으로 제주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방식이다.

공연관계자는 "영화와 다르게 연극은 유명배우출연이 아닌 경우 작품을 보기 전까지 아무리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티켓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최소의 비용으로 먼저 공연을 보여드리고자 감동 후불제를 선택했다"고 말한다.

또한 이번공연에 수익금의 일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여 고 김우수씨의 뜻을 기리고자 한다" 도 이야기했다.

연극 '행복배달부 우수씨'는 서울에서 먼저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큰 호응을 받은 작품으로 작가의 작품력과 제주 최고의 스텝진, 우수씨를 닮아있는 배우 현유상의 조합으로 제주도민들의 눈시울을 적실 예정이다.

연극의 전개는 월72만원 중국집 배달부로 일하면서 5명의 아이들을 7년 동안 후원했던 그 사람, 대통령 초청 오찬 자리에서도 양복 대신 작업복 차림으로 방문해서 양복 살 돈을 기부 했던 사람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망 생명보험금을 어린이 재단 앞으로 기탁했던 그 사람, 고아원에 버려진 아이로, 서울역 앵벌이 소년으로 폭력과 방화 미수범으로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있었던 그가 한 소년의 사연과 후원을 통해 나눔이 가져다 준 기쁨을 알게 되기까지 그로 인해 김우수씨의 삶의 변화 과정과 그의 삶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메시지를 더욱 간결하고 강하게 관객에게 전달한다.

우리에게 진정한 나눔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밀알처럼 살다간 故 우수씨, 이 남자의 이야기가 각박한 우리들의 삶에 따뜻한 봄과 함께 찾아온다.

공연은 오는 2월 19일 우수날부터 3월3일까지 평일저녁 8시 주말,공휴일 오후 3시, 6시에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문의 : 제주문화포탈 아이짬컴퍼니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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