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재래시장 방문 2022년 설 물가동향조사 실시...설 차례비용 30만원, 12.9% 큰 폭 상승
제주상의, 재래시장 방문 2022년 설 물가동향조사 실시...설 차례비용 30만원, 12.9% 큰 폭 상승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1.19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개 제수용품 조사결과, 지난해 대비 12.9%상승한 301,320원선
설 차례상 비중 가장 큰 육류 및 해산물류... “크게 상승”
과일류, 채소류 등 품목은 생산량 증가로... “안정”
설 물가안정을 위한 공급물량 확대 절실
「서귀포in정」이 추석 특별 기획전을 통해 5억4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br>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는 지난 17일(화)과 18일(수) 제주시내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설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차례를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 266,870원선보다 12.9%(34,450원)오른 3만1320원선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는 지난 17일(화)과 18일(수) 제주시내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설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차례를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 266,870원선보다 12.9%(34,450원)오른 3만1320원선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17(월)과 18일(화) 기준으로 제수용품 26개 품목에 대한 결과이며, 이중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22개이며, 4개의 품목이 하락했다.

<2021년 대비 2022년 품목별 설 물가 상승 상위 10개 품목>

※ 두부(68.4%) > 오징어(51.5%) > 밀가루(36.9%) > 가래떡(34.6%) > 동태포(33.3%) > 단감(26.4%), 대추(22.1%) > 돼지고기(오겹)(21.7%) > 송편(20.2%) > 소고기(산적)(17.5%) 순으로 인상률 높아.

과일류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설 명절 대비 3.4% 상승한 82,000원이 소요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과실류 중 ‘사과(5개)’는 지난해보다 9.1%상승한 20,000원대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배(5개)’의 경우 가격이 4.0% 하락한 20,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사과와 배 모두 작년대비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사과의 경우 품질 향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단감(5개)’은 수확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급등하여 26.4% 상승한 8,000원선, ‘귤(노지1kg)’의 경우 0.3% 상승으로 3,000원선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밤(1kg)’은 14.3% 감소한 10,000원선, ‘대추(300g)’는 작황이 좋지 않아 22.1% 상승한 7,500원선, ‘곶감(10개)’은 3.8%상승한 13,500원선에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물채소류 중 올해 제수용품 겨울채소 가격은 지난해 겨울채소 가격 대비 소폭 하락하여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보다 2.8% 하락한 29,5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조사결과, ‘시금치(400g)’는 11.1% 상승한 3,000원선, ‘젖은고사리(400g)’의 경우 9.5%상승한 10,000원선, ‘콩나물' 1,500원선 동일, ‘도라지(400g)’는 12.5%상승한 9,000원선, ‘애호박(1개)’은 2,500원선, ‘무(1개)'는 20.2%하락한 1,500원선, ‘깐대파(1단)’는 56.8%하락한 2,000원선으로 나타났다.

무와 대파의 경우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로 지난해 대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육고기, 계란, 해산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작년 설보다 20.2% 상승한 140,19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육류와 계란류에서 ‘소고기(산적용, 1kg)’는 지난해보다 17.5% 상승한 59,93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오겹, 1kg)’는 21.7% 상승한 30,000원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계란(일반란, 10개)은 11.1% 상승한 3,500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고기 돼지고기 모두 수입물가 상승, 수요 증가로 소비자 물가가 오르고 있어 설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산물류에서 ‘옥돔(국산1마리)’은 설 명절 수요증가로 인해 12.7% 상승한 26,76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동태포(500g)’는 수입량 감소로 33.3% 상승한 10,000원선, ‘오징어(2마리)’는 어획량 감소로 51.5% 상승한 10,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류는 6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보다 22.3%상승한 49,630원선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공식품류 중 '밀가루(2.5kg)'는 4,300원, 두부(국산 4모)는 8,000원, '청주(1.8L)'는 11,000원, ‘송편(500g)’은 6,250원,‘가래떡(1kg)’은 8,750원, ‘팥 시루떡(2빚)’은 11,33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두부, 밀가루, 가래떡, 송편 등 가공품이 작년대비 22.3%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는 원재료비 상승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물가상승과 생산량 감소 등의 요인으로 대다수 품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설 명절을 준비하는 가계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하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설 연휴를 포함 3주 연장되는 등 소비위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물가마저 치솟아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비축물량을 시의 적절히 공급하여 물가상승 요인을 억제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마련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