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살리는 로컬 크리에이터 '멜싹 포럼' 개최
원도심 살리는 로컬 크리에이터 '멜싹 포럼' 개최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1.12.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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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제주시문화도시센터 협업 프로젝트 차원
26일 오후3시 제주시 산지천갤러리서 열려 ‘관심’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유희동)와 제주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김병수)는 11월 26일 산지천 갤러리에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멜싹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유희동)와 제주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김병수)는 11월 26일 산지천 갤러리에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멜싹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유희동)와 제주시문화도시센터(센터장 김병수)는 11월 26일 산지천 갤러리에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멜싹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공간의 문화적 활용을 통한 도시재생’을 주제로 로컬 크리에이터 활동 사례발표와 기조강연 등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10월 29일~30일 양일간 제주시 산지천 일대에서 개최된 「제주-서울 이니셔티브 멜싹」 리뷰와 함께 제주와 서울의‘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서로의 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김석윤, 권정우 두 건축가의 영상대담을 담은 사전영상은 제주시 원도심 산지천 활성화 방향에 대한 성찰을 엿 볼 수 있었다.

제2세션에서는 도시재생 유튜버로 활동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가 ‘로컬에서 더 행복한 사람들’을 주제로, 도시재생 이론과 현장 전문가인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장이 ‘도시재생의 실험과 도전 : DIT(Do It Together) 재생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다.
정석 교수는 목포, 프랑스 등 국내외 도시재생 사례를 중심으로 현재의 획일적인 도시재생 보다는 지역의 결핍에서 비롯된 문제들을 찾고 이를 지역의 잉여 자원과 연결해서 현장의 주체 스스로가 해결책을 찾는 도시재생의 성공해법을 제시했고, 이영범 원장은 재생지역의 관광상업화가 주민의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사례를 들어 ‘가고 싶은 도시’와 ‘살고 싶은 도시’의 조화를 기존의 도시재생과 다른 시각에서 이룰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흥미를 끌었다.

유희동 센터장은 “이번 포럼이 제주와 서울 크리에이터들이 교류와 협업을 통해 도시재생과 지역가치에 기반한 지역활성화의 해법을 찾는 튼튼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수 센터장은 “멜싹포럼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도시재생과 문화도시의 협력적 네트워크의 장으로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멜싹’은 푹 꺼지듯이 내려 앉다는 뜻의 제주어로, 산지천에 다양한 문화적 시도와 활동이 뿌리내리길 바라는 취지에서 붙여졌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해 행사장 내 참석인원을 제한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문의 064-726-0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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