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4-03-29 16:54 (금)
>
고창근 "지난 8년, 극심한 불통의 시간...아이들, 균형 있게 성장시킬 것"
고창근 "지난 8년, 극심한 불통의 시간...아이들, 균형 있게 성장시킬 것"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11.26 0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근 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국장, 25일 도의회 도민의 카페서 출마입장
고창근 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국장

"소통은 교육의 시작입니다."

고창근 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국장이 25일 제주도의회 1층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고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고 전 교육국장은  “비정상적으로 치닫는 제주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교육자로서의 결심을 내렸다."며 "우리 아이들이 공정하고 행복한 기회의 출발선에 설 수 있는 제주교육을 만들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교육과 괴리된 실험적 교육에 대한 도민사회의 걱정과 피로감이 커졌고 코로나19로 가속화하는 기초학력 붕괴와 학력격차로 인한 학교 현장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지난 8년, 두 번의 임기동안 현 교육감의 정책들을 살펴보면 교육복지 등 일부 긍정적인 성과를 일궈내기도 했다."고 언급했지만 아쉬운 점이 더 크고 많다고 설명했다.

고 전 교육국장은 "국가교육과 괴리된 실험적 교육에 대한 도민사회의 걱정과 피로감이 커졌다"며 "코로나-19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기초학력 붕괴와 학력격차로 인한 학교 현장의 우려가 매우 큽다.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진 포퓰리즘 정책들로 교육의 본질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신제주권 일반고 신설 문제 등 교육정책에 있어 정치적 풍선 효과만 노린 독단적 결정으로 도민사회의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제주교육의 새로운 미래상으로 ‘함께 성장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가 교육기회와 교육자원을 골고루 누리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핵심적인 정책과 비전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 △제주교육의 신뢰를 회복△공정성과 원칙 고수 △학생인권과 교권의 조화로운 균형 △글로벌교육을 강화

고 전 국장은 "현재 국책사업으로 조성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들은 제주가 가진 좋은 교육적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현재 제주교육과의 교류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공교육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제주학생들을 국제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