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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무더운 가을! 생활 다이어트 어때요?
[기고]무더운 가을! 생활 다이어트 어때요?
  • 뉴스N제주
  • 승인 2021.10.2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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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녹색환경과 기후변화대응팀장 김현숙
김현숙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기후변화대응팀장
김현숙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기후변화대응팀장

10월인데도 가을이 보이지 않는다.

높고 푸른 하늘은 분명 가을이지만 후끈한 기온은 긴팔 옷을 서랍 속에 묵혀두고 반팔 옷을 여전히 입혀 놓고 있다.

점점 익숙해져가는 기후변화일뿐 우리는 무심하다.

지나온 시간과 지금, 조금 뜨거워진 듯 하지만 삶에 큰 불편함은 없다. 오히려 쏟아지는 편리함들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더 커가는 듯 하다. 기후위기! 그거야 매일 듣는 말인걸......,

계절이 바뀔 때마다 우리는 건강 혹은 미용을 위하여 다이어트를 준비한다. 오늘과 똑같은 일상을 계속한다면 바라는 삶을 자신할 수 없는 이유다. 같은 시기에 늘상 찾아오던 가을도 우리가 바라는 삶의 일부였다. 조금씩 밀려나서 아예 사라지지 않도록 질끈! 생활 다이어트를 시작해보자.

우선 쌓여가는 음식물 쓰레기, 온실가스 배출 주범, 육류, 유제품 소비부터 줄여보자. 주 1회 정도는 채식을 실천해봐도 좋겠다. 장보기도 다시 돌아보자. 냉장고에 음식을 잔뜩 쌓아두고 때를 놓쳐 버리지 않도록.

책상 위 텀블러도 더 이상의 구입은 자제함이 어떨까. 캐나다의 환경보호·재활용 단체 CIRAIG에서는 말한다 "플라스틱 텀블러는 50회 이상, 스테인리스 텀블러는 220회 이상 사용해야 의미가 있다"라고.

그 외 생활 다이어트 방법은 여러분 취향에 맞게 찾아서 실천하길 청한다.

이제 가을이 지나간다.

올 겨울은 딱! 겨울만큼만 찾아와 우리의 생활 다이어트에 힘을 실어주길 바라며 오늘 저녁 설거지는 모아둔 쌀뜨물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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