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월정해녀들 "해녀 생존권을 보장하라" 집회
[영상]월정해녀들 "해녀 생존권을 보장하라" 집회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1.10.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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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오염으로 소득원이 없어지고 월정 해녀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

제주의 바다는 해녀들만이 아닌 제주도민, 대한민국의 보물이다. 이러한 바다를 살리는 것은 해녀만이 아닌 바다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살려야 한다.

18일 오전 구좌읍 월정리 해녀들이 제주도청에 나타났다.

이들은 처리장이 증설되면 삼화지구와 봉개동 하수가 월정 처리장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구좌읍 월정리에 있는 동부하수처리장 오폐수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촉구한 것.

동부하수처리장은 처리능력 하루 1만 2000톤으로는 감당이 어려워지면서 2만 4000톤까지 늘리는 증설사업이 추진중이다.

이미 주민 반발로 삼화지구에서 동부처리장으로 연결하는 하수관 공사도 첫단계에서 중단된 상태인 가운데 하수장 증설에 반대에 나서 제주도청을 항의 방문했다.

해녀를 비롯한 주민들이 문제제기한 것은 쓰레기매립장 침출수 연결공사로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를 동부처리장으로 보내는 1.9km 공사가 최근 시작됐기 때문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삼양과 봉개동 하수도 2025년 이후에는 도두처리장으로 보내는 것으로 계획이 수정됐다며 주민들을 설득해 증설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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