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홍준표·유승민에 "무슨 면목으로" 비판…원희룡엔 "인재" 극찬
윤석열, 홍준표·유승민에 "무슨 면목으로" 비판…원희룡엔 "인재" 극찬
  • 오경희 기자
  • 승인 2021.10.13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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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오후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열린 국민캠프 제주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2021.10.13/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같은당 홍준표·유승민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한 반면 원희룡 후보는 "제주의 인재"라고 극찬했다.

윤석열 후보는 13일 오후 제주시 연동 국민의 힘 도당사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여당 야당이 따로없다"며 "저 하나 죽이려고 탈탈 털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저는 털어도 안 나오니 가족들을 털어서 뭔가 만들어내려고 한다"며 "고발사주에 이어서 이번에는 원전비리를 제가 고발시켰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저는 2년을 털려도 끄떡없었으니 걱정말라"며 "저는 26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돈을 피해 다닌 사람인데 약점이 있으면 정권과 맞설수 있었겠느냐"고 했다.

이어 "저는 본선에 나가도 끄떡없는 사람이라며 도덕검증, 윤리검증한다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일"이라고 말했다.

직접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자신을 향해 연일 날을 새우는 유승민 후보를 향해서는 "이런 사람이 정권교체 하겠느냐"고 비난했다.

또 "여러분은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싶으냐"며"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곳인데 환경보전을 하면서 적절히 개발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제주를 라스베이거스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홍준표 후보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1.10.1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윤 후보는 "그들이(다른 후보들)제대로 했으면 정권이 넘어가고 지방선거에서 박살이 났겠느냐"며 "무슨 면목으로 또 나왔는지. 정권 교체하려면 당부터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원희룡 후보에게는 호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윤 후보는 "원 후보는 3선 의원 경력에 고향에서 지사를 두번이나 하시고 탄탄한 행정 경험이 있다"며 "최근에는 대장동 1타 강사로 활동하는데 검사를 그만둔지 오래됐는데도 설명을 잘하더라. 제주가 낳은 인재"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도 원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영상을 소개하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 후보의 능력이 부럽기까지 하다"며 "원 후보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치켜세운 바 있다.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참배한 윤 후보는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경선 후보 토론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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