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딸 잃은 슬픔 봉사로 이겨내"…김만덕상 봉사부문 수상자 김추자씨
"세살 딸 잃은 슬픔 봉사로 이겨내"…김만덕상 봉사부문 수상자 김추자씨
  • 오경희 기자
  • 승인 2021.10.1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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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건입동 김만덕기념관 일대에서 '제1회 김만덕 나눔 큰 잔치'가 열리고 있다.. © News1 DB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42회 김만덕상 수상자로 봉사부문 김추자씨(78), 경제인부문 김경란씨(59)가 각각 선정됐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제42회 김만덕상 심사위원회에서 수상후보자 7명에 대한 공적사항을 심사한 결과 김추자·김경란씨가 선정됐다.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추자씨는 1973년 당시 3세의 딸을 잃고, 분유와 기저귀 등의 물품을 전달하는 것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50년 가까이 노인들을 위한 섬김 봉사활동(3800여회), 급식봉사, 물품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저소득노인 15명과 후원 결연해 밑반찬 및 생필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경로당 3개소 열 체크기 및 마스크 2000개를 기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Δ건입동 나눔뱅크 2900여만원 상당의 물품 기탁 Δ사회복지공동모금회 2600만 원 Δ제주적십자사 외 2200만원 Δ김만덕재단 700여만원 등을 후원했다.

경제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경란씨는 ㈜제주사랑렌트카 대표로 제주도지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우수관광사업체에 3회 연속 지정되는 등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고용 촉진 및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경란씨는 2006년부터 로타리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역 청소년에게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년 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Δ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Δ초록우산어린이재단 1억원 Δ로타리재단 3억원 등 기부 약정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베풀고 있다.

이밖에도 기업의 문화예술 활성화, 청소년 범죄예방, 장애인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열리는 '제42회 만덕제 봉행'과 함께 진행된다.

한편 김만덕상은 1980년부터 '만덕봉사상'으로 매년 1명에게 시상해 오다가 2006년부터 '김만덕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봉사 및 경제인부문을 나눠 수상하고 있다.

2020년까지 수상자는 봉사부문 41명, 경제인 부문 10명 등 총 51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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