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천마그룹㈜ 김택남 회장 자서전 ‘내가 꿈꾸고 설계하는 세상’ 출간
[신간]천마그룹㈜ 김택남 회장 자서전 ‘내가 꿈꾸고 설계하는 세상’ 출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10.11 11: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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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고 경험하는 세상의 크기가 내 꿈의 크기를 결정한다.
당신은 어떤 꿈을 가졌는가!
꿈은 미래에 대한 기대다.
어떤 미래를 꿈꾸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진다.
육지에서 멀어질 용기가 없다면, 바다를 향해 나아갈 수 없다!
“스스로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준비하며, 기대하는 일들을 연결하라!“

제주 한림 출신인 김택남 천마그룹㈜ 회장이 인생 역정을 담은 자서전 ‘내가 꿈꾸고 설계하는 세상’를 출간했다.

이번 자서전은 지난 2013년에 펴낸 ‘제주소년, 꿈을 투망하다’(무려 7쇄를 찍었을 만큼 베스트셀러로 이목을 끌었다)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낸 경영에세이로 첫 작품이 주로 과거에 대한 내용에 치중했다면 이번 작품은 미래를 내다보는 현실과 제주의 미래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김택남 회장
김택남 회장

특히, 직업과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래의 기회를 찾는 한편 ‘설계경영’의 범위를 ‘모두가 잘 사는 제주도’의 미래를 넓힐 수 있다는 그의 또 다른 꿈을 담았다.

김택남 회장은 “좀 더 좋은 회사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기업은 사회 속에서 존재하고, 사회를 대상으로 일한다. 좀 더 좋은 회사를 만들면 좀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그러면 이웃과 젊은이들에게 좀 더 좋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한편으로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제주도의 현실을 간단하게라도 깊어 봄으로써 미래 제주를 미리 생각해 보는 기회도 갖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김택남 회장은 첫 번째 자서전에도 밝혔듯이 달랑 3500원을 들고 나간 뭍에서 끝내 자신의 사업체를 일궈냈다. 그 경험과 자본을 고향에 투자하여 부모님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약속을 지켜 제주 토종기업 천마물산과 도민주로 탄생한 제민일보에 투자하고, 이어 천마종합건설 등에 투자했다.

또한, 그는 고등학생 때 실습 차 올라간 서울에서 생전 처음 높은 빌딩을 구경하고는 나중에 제주도에도 이런 멋진 빌딩을 짓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상상이 현실이 됐다.

김 회장은 “남들은 내가 너무 쉽게 꿈을 이룬다고 하지만 사실 정말 멀고 고된 길이었다.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나는 단지하고 싶다고 하지 않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를 품고 살았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늘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정말로 그 일을 하고 싶었다면 그는 그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고 싶다고 말은 하지만 진심으로 그 일을 하고 싶은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고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자신이 그 일을 하지 않은 상황을 정당화하려고 한다.”며 자신은 힘들 때마다 일의 이유를 생각하고, 나 자신과의 약속을 생각하며 이겨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또 책을 쓴 이유는 제주에서 꿈을 포기한 이웃과 젊은이들에게 자주 자극과 용기를 주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해 사업을 꾸려나가는데도 하루 24시간이 충분하지 않지만 다시 책을 냈다고 밝혔다.

김택남 회장은 “내가 한 일, 하고 있는 일, 하고자 하는 일을 다듬어 이 책에 정리했다. 좀 더 좋은 회사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이번 자서전은 제1장 ‘희망과 성공의 차이’, 제2장 ‘내가 꿈꾸고 설계하는 세상’, 제3장으로 ‘내가 바라보는 미래 제주’에 대한 내용으로 세 개의 파트로 나뉜다.

김택남 회장은 일전에 JDC 이사장 후보로 나선 이후로 제주도에 무슨 선거만 있으면 내 이름이 거론된다고 말했다.

김택남 회장
김택남 회장

그는 “나에게 정치를 하라고 옆구리 찌르는 사람도 많다. 그러면 나는 빙 둘러 공자 얘기를 한다.”며 공자에 관한 이야기를 설명했다.

한 제자가 공자에게 “왜 이젠 정치를 안 하십니까?"라고 물었다. 공자가 대답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도 정치요, 형제자매와 살갑게 살아가는 것도 정치요, 너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정치인데 또 무슨 정치가 필요할까."

그는 “나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정치에 불만이 많다. 하지만 우리 잘못도 크다. 우리가 진심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정치인이 아닌 정치와 결탁하여 사사로운 이익을 꾀하는 정상배政商들을 뽑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만약 내가 경영자로서의 역할과 못 마땅한 정치적 현실 사이에서 고민한다면, 내가 생각하는 기준은 하나뿐이다. 경영자로서의 역할에 조금이라도 마이너스가 될 때는 그 어떤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자신의 철칙을 말했다.

김택남 회장은 “무언가를 회고할 수 있는 것도 시기가 있다. 그 시기를 놓치면 기억도 눈이 녹듯 사라져 버린다. 다행히 이번 책에도 나의 기억과 생각을 다듬으며 나 자신을 정리정돈하는 기회를 가졌다.”며 “책을 통해 나를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나름 열심히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는 자신감 내지 책임감의 표현일 수도 있다. 그러면서 나의 보잘것없는 생각과 행동이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작게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인생의 한 가지 즐거움”이라며 정치에 대한 미련도 남아 있음을 피력했다.

한편 지함 김택남 회장은 부친 김기만(1925-2017)과 모친 이춘화(1927-2014)의 3남 3녀의 넷째로, 1959년 10월 9일 제주 한림읍 월령리에서 태어났다.

한림중학교, 한림공업고등학교,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동대학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이다.

◆내가 꿈꾸고 설계하는 세상

초판 1쇄 발행 2021년 9월 15일
지은이 김택남
펴낸곳 도서출판 헤컴
책임편집 조자경
디자인 김현진
사진 송대훈 이진서
지원 한서정
출판등록 2020년 4월 16일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30길 14 세종앤까뮤스퀘어 803호
전화 070-8990-7039 팩스 064)741-3118
이메일 hanna126@hanmail.net
ISBN 979-11-970306-2-8 03320
가격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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