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고문⑤] - 찬란한 우리 모두를 위해
​​​​​​​[연속기고문⑤] - 찬란한 우리 모두를 위해
  • 뉴스N제주
  • 승인 2021.10.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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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 전국언론노조 제주지역언론노조협의회 의장

민주노총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평등의 심화와 코로나19 이후 사회 대전환 시대의 노동중심 사회를 위해 10.20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총파업의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7~8차례에 걸쳐 연속기고를 진행한다.

다섯 번째 순서로 “찬란한 우리 모두를 위해”라는 제목으로 전국언론노조 제주지역언론노조협의회 김기호 의장의 기고문을 게재한다.○ 언론기고 순서 (*내용과 순서 변동 가능)
① 불평등과 전환의 시대, 노동자가 나서는 이유_민주노총제주본부 임기환 본부장
② 재해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_건설노조 제주지부 김동제 지부장
③ 교원․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은 민주주의 발전_전교조 제주지부 강향임 사무처장
④ 정규직은 소수의 특권이 아니라 모두의 권리이다_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 윤경미 조직국장
⑤ 찬란한 우리 모두를 위해_전국언론노조 제주지역언론노조협의회 김기호 의장
⑥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
⑦ 돌봄노동자의 공공성 확보


[찬란한 우리 모두를 위해]
김기호 전국언론노조 제주지역언론노조협의회 의장

130년 전 세계 각국의 노동자들이 외쳤던 구호는 ‘하루 8시간 노동쟁취!’와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였습니다. 안타깝지만 지금도 세계 노동자들은 같은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노동의 가치가 여전히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이 잔인합니다.

세상의 모든 부는 노동에서 나옵니다. 부동산의 시세차익도 기업의 이윤도 노동자가 노동을 하지 않으면 절대 생기지 않습니다. 노동자의 임금 역시 사장님의 개인 돈이 아니라, 노동자가 노동을 통해 만든 이윤에서 노동자 스스로 만들어 냅니다.

그 많은 부를 일론 머스크와 이재용 회장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테슬라와 삼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모두 만듭니다. 그래서 노동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당당한 존재입니다. 타인의 노동에 기대어 자신의 삶을 살지 않고, 온전히 자신의 노동을 통해 인생을 헤쳐 나가는 존재가 노동자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대부분 노동하며 사는 세상에서 노동하는 우리 스스로 노동과 투쟁이라는 말을 어색해 합니다. 그냥 노동으로 존재해도, 노동이 주장해도, 노동이니까 하고, 노동인 주제에 하고 훈계합니다. 노동혐오 이전에 자기부정입니다. 내 자리와 저 자리가 다르다는 철석같은 믿음들은 불편한 현실에 눈을 감게 합니다.

그래서 더 외쳐야 합니다. 같이 소리쳐야 합니다.

민주노총은 10월 20일, 대한민국의 수많은 노동자들과 외치려 합니다.

“비정규직을 철폐하라.”,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라.”, “주택, 의료, 교육, 돌봄 공공성을 강화하라.” 그래서 “모든 노동자들의 존엄을 보장하라.”

총파업은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총파업은 삶을 온 몸으로 부딪치며 살아내는 수많은 노동들의 당당한 권리를 주장하자는 것입니다. 노동자들의 총파업은 노동의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기는 경이로운 과정입니다.

모든 노동자 여러분, 노동자라는 사실에 스스로 찬란해집시다. “2021년 10월 20일, 대한민국의 찬란한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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