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 연구팀, 담낭용종의 위험인자 규명
제주대학교병원 연구팀, 담낭용종의 위험인자 규명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9.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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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의 제1저자인 권오성 박사
연구의 제1저자인 권오성 박사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 연구팀(김영규교수ㆍ권오성박사)은 담낭용종의 위험인자, 특히 담낭암으로 진행하는 일정한 크기 이상의 담낭용종의 위험인자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Medicine)’ 최근호에 게재하는 성과를 올렸다.

연구의 제1저자인 권오성 박사는 “제주도민의 담낭용종 유병률은 9.0%로 타도의 유병률과 유사하며, 도민에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1.4배 이상 발생하며, 특히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큰 담낭용종 (≥5 mm)의 유병률은 4.1%로 이에 대한 위험인자는 60세 이하, 또는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cholesterol) 수치가 일정수준 미만 (<60 mg/dL)이면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밝혔다.

연구의 책임자인 김영규 교수는 연구에 결과를 임상적으로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해 “60세 미만인 제주도민에서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60 mg/dL 미만이면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담낭용종이 담낭암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한 추적 관찰이 반드시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서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을 통한 담낭절제술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제주도민에서 시에 따른 담낭용종의 위험인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얻었고 조만간 이에 대한 것도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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