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태풍으로 곶자왈에서 길을 잃고 쓰러진 어르신 수색·구조
제주경찰, 태풍으로 곶자왈에서 길을 잃고 쓰러진 어르신 수색·구조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9.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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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태풍으로 곶자왈에서 길을 잃고 쓰러진 요구조자 수색·구조
제주경찰, 태풍으로 곶자왈에서 길을 잃고 쓰러진 요구조자 수색·구조

태풍 북상으로 인한 기상악화(집중호우) 속에서도 평소에 자주 하던 비자 열매를 채취 중 고립되어 정신을 잃고 쓰러진 어르신을 신속 발견해 조치를 취했다는 소식이다.

제주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 30분경, 조천읍 북촌리 소재 000골프장 인근에서 박00(76세, 여, 독거노인, 조천읍)씨를 찾아 구출한 것.

사건은 이날 저녁 7시18분경 독거노인 담당 생활지원사(박00,여,52세)로부터 오늘 오후 2시 경에 혼자 거주하는 요구조자 집에 방문하였으나 방안에 선풍기가 돌아가고 휴대폰이 있어 가까운 곳에 계신 줄 알고 신고를 하지 않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요구조자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였으나 받지를 않아 경찰이 주거지에 방문하여 확인을 해달라고 신고 접수했다.

동부경찰서 함덕파출소 경위 송민석 등 2명의 경찰은 이어 7시 26분경 함덕파출소 직원 독거노인 주거지 도착한 바, 선풍기로 비자 열매를 말리고 있는 현장 상황에 착안, 악천후임에도 열매를 채취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경찰, 태풍으로 곶자왈에서 길을 잃고 쓰러진 요구조자 수색·구조
제주경찰, 태풍으로 곶자왈에서 길을 잃고 쓰러진 요구조자 수색·구조

제주시내에 거주 아들과 통화, 평소 비자나무가 많은 골프장 곶자왈에 자주간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주변 이동 예상지역 수색했다.

수색 1시간 30분 만에 곶자왈 인근 노상에 강풍과 폭우로 지쳐 쓰러져 있는 요구조자 발견, 경찰 우의를 덮어 체온을 유지하는 등 응급처치 후 119 구급차량을 이용,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하게하는 등 구조 조치했다.

이날 구출된 어르신은 발견당시 돌아가신 남편이 보이고 죽는 줄 알았는데 생명을 구조하여 고맙다고 말을 하는 등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아들 또한 경찰관이 돌아가실 뻔한 어머니를 구조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강황수 제주경찰청장은 위와 관련하여 요구조자에게 어떤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신고한 생활지원사에게 감사장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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