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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제주국제관악제, "광복절 경축음악회...대단원 막 내려"
[이슈]제주국제관악제, "광복절 경축음악회...대단원 막 내려"
  • 현달환 기자/강정림 기자
  • 승인 2021.08.15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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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관악단 참여 제한...15일 제주아트센터...사회적거리두기 인원제한
생방송 나우제주TV Youtube JIWEF / JIBS 실시간 중계 JIBS 녹화방송
가수 조성환, 정미애 부부, 하모니카 박종성, 색소폰 브랜든최 등 '혼신'
'금빛 나팔소리' 진면목 '한국환상곡' 피날레 ... 관중들 "감동의 도가니"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섬, 그바람의 울림‘이라는 슬로건으로 제주의 여름, 금빛 나팔소리를 울리며 제주만의 축제로 자리 잡은 제주국제관악제 축제가 제주 전역을 ‘금빛 선율’로 물들여 전 세계에까지 알리는 역할을 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이전, 그동안 조직위는 매년 광복절에 축제를 마무리하면서 제주 예술인 및 세계에서 초청된 관악인들이 제주시 원도심 일원에서 제주탑동해변공연장까지 관악 퍼레이드를 펼치며 경축음악회를 벌여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사진=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사진=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 관악단 참여가 제한됐다.

특히 이날은 공교롭게도 제주에서는 거리두기 등 4단계로 격상하는 발표까지 한 상황이라 축제위에서는 마지막 축제분위기가 반가울리 없었다. 긴장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 방역관리팀이 철저하게 온도체크 및 안심코드 인증 및 마스크 착용과 쉬는 시간에는 서로 거리두기를 통해 의자에 앉을 것을 권장했다.

사실 이번에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 퍼레이드가 취소됐지만 그보다 제주아트센터에 함께 모인 관악 공연자(연주자) 및 출연자들의 관악곡과 열정적인 아티스트의 출연으로 축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이날 경축음악회에서는 김준곤 음악평론가와  문효진 작곡가(피아니스트)의 진행으로 관중들에게  행사내용을 잘 전달했다.

특히 생방송 및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방송이 송출되는 관계로 문효진씨의 영어진행으로 랭사가 돋보였다.

이날 스타트는 제주국제관악제 연합관악단 김홍식 지휘로 1968년 미국 관악작곡경연에서 작곡가 챈스가 한국 민요를 소재로 출품해 우승한 관악작품 ‘한국민요변주곡’을 연주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트센터에서 모든 행사가 집약된 이날 공연은 중간 사이사이 과거 제주관악제에 참석했던 관악팀들의 영상을 보여주면서 최소한의 시간을 아끼면서 물흐르듯 진행이 깔끔하게 이어졌다.

해마다 광복절 8월 15일에는 세계 관억인들이 제주에서 어떤 관악제가 펼쳐지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래서 제주의 여름이 뜨거웠음을 알았다.

이후 제주연합관악단과 국내 떠오르는 스타들로 구성된 솔리스트와의 협연이 숨가쁘게 이어졌다.

특히, 최초로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하모니카 솔리스트 박종성이 작은 하모니카 연주로 연합관악단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이 이어졌다.

하모니카연주가 이렇게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 수 있다니 태평양 한가운데서 파도를 넘나드는 작은배의 모습이 떠올라 그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어 ‘세계 무대에서 클래식 색소폰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는 색소폰을 갖고 놀았다.

색소폰을 가지고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습, 때로는 긴장감에서 손을 놓고 자유롭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공이 깊이를 알 수 있었다.

또한 몬트리올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테너 박승주가 명곡인 ‘그리운 금강산‘까지 불러서 음악을 잘 모르던 관중들도 따라 부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TV 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정미애씨가 남편 조성환씨와 무대에 올라 익히 알고 있는 노래를 관악의 반주를 기반으로 선사했다.

시간은 끝없이 흐른 가운데 마지막 무대는 도립제주합창단과 도립서귀포합창단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로 익히 잘 알고 있는 ‘한국환상곡’으로 마무리 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곡을 들으면서 가슴이 콩당콩당 내려치는 감정을 숨길 수 없었다. 관악이 이렇게 웅장하고 위대한 줄을 처음으로 느꼈다.

혼신으로 서로 각자 맡은 부분을 연주, 노래 하는 모습을 보면서 광복절,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 세계인들에게 굿이라도 하는 듯한 한풀이 공연을 하는 착각을 느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하느님께 코로나가 빨리 물러가기를 주문하는 듯한 격한 연주와 반복적인 애국가 가사들이 자리에 가만이 앉아서 듣기에는 참지를 못했다.

그러더니 앉아있던 몇몇 관중들은 공연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떡 일어나 박수를 치면서 함께 공연을 즐겼다.

그만큼 ‘한국환상곡‘의 연주는 강렬했고 가슴에 2021년의 관악제 갈무리곡으로 각인시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이상철 조직위원장은 “이번 여름 시즌 종료 이후는 도와 조직위는 겨울 시즌으로 오는 12월 3일부터 7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또 다시 관악의 금빛 선율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겨울 시즌의 주요 볼거리는 제주관악창작콩쿠르 대회가 진행되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관악인들이 제주 소재 관악곡으로 작곡실력을 겨룬 결선 진출작 5∼6점을 맛볼 수 있다”며 “전문성을 강조한 관악공연이 잇따를 예정이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8.15(일) SUN 19:30
제주아트센터 Jeju Arts Center
생방송 나우제주TV Youtube JIWEF/JIBS 실시간 중계 JIBS 녹화방송

△서곡 J.B. Chance Variations On A Korean Folk Song 협연
△하모니카 박종성
James Moody Toledo : Spanish Fantasy
Chuck Mangione Children of Sanchez
△테너 박승주
F. F. Lehár Dein ist mein ganzes Herz! (Land des Lächelnss)
최영섭 그리운 금강산
△색소폰 브랜든최
Paul McCartney Hey Jude
Otto M.SCHWARZ Saxpack
△가수 조성환, 정미애
정현우 그대 그리고 나
김희갑 그대는 나의 인생
△관악 및 합창단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
제주윈드오케스트라
제주연합합창단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
안익태 한국환상곡

△참고사항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은 도내 음악인들의 노력으로 1985년 故 이선문 초대 지휘자와 단원 50명으로 창단, 이듬해인 1986년에는 교향악단으로 승격되었다.

제3대 지휘자인 정인혁의 탁월한 곡 해석과 패기 있는 리더십 아래 70여 명의 단원이 눈부신 음악적 발전을 이룩하며 제주음악의 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가고 있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가미한 다양한 각종 공연 프로그램과 제주민요 채보 및 녹음, 전국 최초로 시행된 학교 교가 CD를 제작하며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와 다음 세대의 음악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을 통해 제주도민의 문화 향수능력과 삶의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나아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휘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오케스트라 지휘 졸업
로마 산타체칠리아 음악원 오케스트라 지휘 졸업
대구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역임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부지휘자 역임
군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역임
명성청소년관현악단 지휘자 역임
강릉원주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목원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공연예술경연대회 평가위원 역임
현 제주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외래교수
현 아가페 교회음악 창작음악제 지휘자
현 명성교회 찬양대 지휘자
사사: 정치용, 금난새, 배공내, Bruno Aprea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상철)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경축음악회를 갖고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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