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실무위원회 희생자 32명, 유족 1277명 추가 인정
4.3실무위원회 희생자 32명, 유족 1277명 추가 인정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12.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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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현재 총 1만8474명 접수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위원장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는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건에 대해 6차 심사가 27일 오후 4시 제주도청 별관 2층 환경마루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제162차 실무위원회에서는 도·행정시 읍면동에 접수된 건 중 사실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4·3실무위원회(위원장 도지사)에 상정된 건에 대해 심사했다.

이 결과 희생자 32명, 유족 1277명이 최종 심의 의결됐다.

심사에 상정된 희생자 32명은 사망자 11명, 행방불명자 2명, 후유장애자 17명, 수형자 2명이며 후유장애자 17명에는 총상 피해가 5명, 칼과 죽창 피해 7명, 기타 4명, 고문 1명이 포함됐다.

수형자 2명은 군법회의 수형자로 현재 도외지역에서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4·3실무위원회는 6차례(7.2, 8.2, 9.19, 10.31, 11.30, 12.27) 심사를 통해, 희생자 185명, 유족 6,526명에 대해 의결하고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한 바 있다.

제6차 추가접수 신고기간은 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까지 1년동안 진행됐으며, 12월 24일 현재 총 1만8474명(희생자 290, 유족1만8184)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민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올해로 추가 신고 접수 기간이 마무리됨에 따라 4·3 희생자 및 유족 분들은 남은 기간 읍면동을 찾아 조속한 신고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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