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제주발 패션문화를 제안하는 '2021년 제주국제패션아트전'
[패션]제주발 패션문화를 제안하는 '2021년 제주국제패션아트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7.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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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8월 15일,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서
전문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임선옥, 장광효 등 대거 참여
㈜정희직물, 초대작가에 제주감물 천연염색 원단 협찬중

제주하면 돌의 고장이다. 그 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주돌문화공원이다. 그 제주돌문화공원에 새로운 방식의 패션문화를 선보이는 아트전이 기획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한국패션문화협회(회장 박주희)와 제주돌문화공원(소장 좌재봉)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1년 제주국제패션아트전:LOCAL-RISIG JEJU’ 전시가 한국적인 예술혼을 8개국 81명의 패션아트 작가들과 8명의 도예가들이 자기만의 해석과 창작으로 제주의 청정 자연(EARTH), 서사적 신화(MYTH), 숙련가치의 유산(HERITAGE)을 표현하면서 제주 지역성으로 선보인다.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 갤러리에서 오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전시되는 창립26주년 국제 행사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파리나, 밀라노 등 해외에서 국제 행사를 진행 할 수 없었지만 국제자유도시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국제패션아트전은 가장 민속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말을 생각하게 된다.

(사)한국패션문화협회는 1995년 창립 이후 디자이너의 안정적 창작기반 조성을 넘어 패션 문화교류와 세계화에 앞장서 온 단체다. 2017년 프랑스 파리 루브르 장식미술관 전시, 2019년 빨라조 모란도 전시 등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적 장소에서 다양한 문화적 주제로 패션 아트전을 개최하여 시공간을 넘어서는 시도를 해 왔다.

특히 제주에서 열리는 ‘LOCAL-RISIG JEJU’전은 가장 지역적인 작업을 위해 제주 재래 방식의 감물염색 원단으로 작업하거나, 제주 자연을 대표하는 도자와 협업하는 특별 컬렉션을 기획했다.

제주 컬렉션에는 제주 지역 업체인 ㈜정희직물이 제주 지역생산 천연염색 원단 사용을 원하는 초대작가에게 제주 감물 천연염색 원단을 협찬했다.

㈜정희직물 오정희 대표는 "국제적인 패션 관련 전시가 뜨거운 여름에 시원한 물줄기처럼 제주 도민과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마음에 지역의 유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전파되기를 희망하며 적극적인 후원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정희직물 이사인 신혜선 초대작가도 유산을 주제로 작품을 전시했다.

전문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임선옥, 장광효 등 유명한 패션디자이너뿐만 아니라 국내 패션 관련 전공 전임 교수진이 대거 참여하는 제주국제패션아트전은 제주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패션 아트 전시이다. 초대 작품들은 다양한 시각 이미지로 제작되어 오프라인 · 온라인 전시를 동시에 시도한다.

코로나 19로 오프닝 행사는 생략되었지만, 한 달여 전시 기간 제주 지역에서 열리는 패션아트 국제전시에 코로나 19의 답답한 속박에서 벗어나 자연과 패션 아트 문화를 느린 발걸음으로 방역 지침에 따라 관람하는 여유를 즐겨보자.

좌재봉 소장은 "8개국, 81명의 패션 아트 작가들과 8명의 도에가들이 자기만의 해석과 창작으로 제주의 청정 자연, 서사적 신화, 숙련 가치의 유산을 작품에 담아 제주화, 제주발, LOCAL-RISING 패션 문화를 제안한다"며 "한국패션문화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아트패션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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