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4-03-29 19: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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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인터뷰](11)이창철 조합장..."농업소득 안정화 및 품목별 경쟁력 강화 모색"
[조합장 인터뷰](11)이창철 조합장..."농업소득 안정화 및 품목별 경쟁력 강화 모색"
  • 현달환 기자/강정림 기자
  • 승인 2021.07.17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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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N제주, "오늘도 달린다"...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인터뷰 - 11
최남단 위치로 드넓은 평지에 자리...지역 특산물 마늘, 감자, 감귤 등
대정 암반수 마늘 브랜드 극대화로 지역 대표작물 육성에 박차 가해
마트 개점 첫해 매출액 100억 달성...작년 200억,올해 250억 원 목표
존경의 인물 단연코 ‘어머니’...송악산 둘레길 등 오름 등반 등이 취미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대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살펴보면 우선 하늘이 내려준 신비의 식품 마늘을 꼽을 수 있다.

예로부터 마늘은 대산(大蒜)이라 하여 다양한 쓰임새와 무궁무진한 효능으로 널리 사랑받아 왔다. 식탁 위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양념으로 쓰임은 물론 탁월한 약효로 인해 질병치료에도 활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마늘과 관련된 의학적 효능이 밝혀지면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최고의 식품으로, 귀한 약으로 인식되고 있다.

마늘은 다이어트와 여성들의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마을 미용법은 옛날 궁중의 왕비들이 아름다움을 위해 이용했던 방법으로 마늘로 목욕하거나 마사지를 하면 피부가 곱고 깨끗해질 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이 촉진되어 혈색까지 좋아진다고 한다.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또한, 마늘에는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비만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대정 지역 마늘은 제주생산량의 60%, 전국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마늘 주생산지다. 대정마늘의 특징은 제주의 맑고 깨끗한 청정 환경에서 생산된 것으로 알싸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특히, 구워 드시면 단맛이 강해 고기나 다른 요리들과 조화를 이루어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대정농협에서 출하하는 난지형 마늘은 전국 마늘 생산량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5000톤 내외의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대정 암반수 마늘은 평당 생산량이 8㎏으로 전국 평균 생산량 5㎏보다 많고 천연 화산 암반수로 재배해 마늘에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청정환경 및 해풍 건조로 다른 지역보다 저장기간이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정 풋마늘의 특징은 제주의 맑고 깨끗한 청정 환경에서 생산된 아삭아삭하고 단맛이 강해 마늘지나 다른 음식의 조미료로 사용하시면 깊은 맛을 낸다.

대정농협에서는 4개의 작목반이 43ha의 면적에서 풋마늘을 출하하고 있으며, 남해안 지방에서 6월에 주로 마늘이 출하되는데 비해 대정농협에서 재배하는 풋마늘은 겨울에 출하되어 소비자에게 더욱 인기가 있다.

특히, 대정의 감자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육류 위주의 식생활로 산성화된 체질을 중화시켜 주며, 비타민 C가 풍부해 아름다운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 또한 저칼로리 식품이므로 비만치료, 다이어트에 좋고, 성인병 예방과 항암효과 및 변비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대정농협에서는 655ha에 이르는 청정 토양에서 25개 작목반이 감자를 재배하고 있으며, 기후적으로 이모작 재배가 가능해 봄감자와 가을감자를 출하하고 있다.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우리나라 최남단에서 재배되는 청정 햇감자의 특징은 대정지역의 검은 흙(진흙밭)에서 생산되어 외형이 동글하고 육질이 밀집되어 맛이 좋다.

대정농협에서는 655ha에 이르는 청정 토양에서 25개 작목반이 재배하고 있으며, 기후적으로 이모작 재배가 가능해 봄감자와 가을감자를 출하하고 있다. 유통사업소에서 탐라감자공선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엄격한 선별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의 감자 재배역사는 다른 작물에 비하여 비교적 짧은 편으로 그 전래과정은 만주 간도지방으로부터 두만강을 건너 전래되었다는 북방 전래설과 화란의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의 쟈바섬으로부터 일본을 경유하여 전래되었다는 남방 전래설이 있다.

우리 나라 고문헌에 나타난 역사기록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조선시대 실학자인 이규경(李圭景)이 1850년 경에 지은 당시의 백과사전격인 오주연문장전산고(五州衍文長箋散稿)에 조선 순조(純祖) 24~-25년(1824-1825)에 최초로 도입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알칼리성 건강식품 감자는 육류 위주의 식생활 변화로 산성화된 체질을 중화시켜 준다.

비타민C 풍부해 아름다운 피부 보호와 노화방지 효과를 준다. 또한 감자의 비타민 C는 열을 가하여도 파괴되지 않는다. 열을 가하면 전분이 보호막을 만들어 요리 후에도 비타민 C가 손실되지 않는다.

특히, 나트륨 제거를 하는데 감자의 풍부한 칼륨 성분은 소금의 독을 해소하는 구실은 물론 건강의 적인 소금(나트륨)을 몸 밖으로 몰아낸다.

또한, 위장 보호로 감자의 알기닌 성분은 위궤양의 출혈을 막고 보호막을 만든다. 감자 생즙을 만들어 아침 저녁으로 공복에 꾸준히 마시면 위궤양, 변비치료에 효과가 있다. 성인병 예방에도 타월하다.

감자의 사포닌 성분은 호르몬 분비 촉진과 콜레스테롤을 녹여서 피를 맑게 하는 신기한 작용으로 현대인의 성인병 예방에 최고 식품이다.

저칼로리 식품으로 비만치료,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과 항암효과 및 변비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대정농협이 내세우는 또다른 작물로 감귤을 들 수 있다. 그 중 한라봉의 특징은 당도가 매우 높고, 맛과 향이 뛰어난 최고급 감귤로 한번 맛본 고객은 또다시 찾게 되는 명품 과일이다.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꼭지에 튀어나온 봉이 한라산을 닮아서 한라봉으로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최남단 한라봉' 13~15의 높은 당도를 가졌다.

또한, 대정농협 노지감귤도 한라봉재배농가들이 정성과 노력을 다해 재배하고 있다.

대정농협 천혜향은 당도와 산도가 매우 풍부하고 과즙이 풍부한 만감류이다. 특히, 과즙의 향이 하늘에서 내려온 향과 같다고 하여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주기 좋은 고품격 과일이다.

대정농협에서 출하하는 '최남단 천혜향'은 13~15브릭스의 당도를 자랑하고 있다. 1개의 작목반이 13ha의 면적에서 최고의 품질로 재배하고 있다.

대정농협 레드향의 특징으로는 당도와 산도가 매우 풍부하고 과즙이 매우 풍부한 만감류이다. 특히, 홍색이 짙어 색감이 좋기 때문에 외관이 아주 이쁘며 외피가 얇아 벗기기가 쉬어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주기 좋은 고품격 과일이다.

대정농협에서 출하하는 “최남단 레드향"은 14~16브릭스의 당도를 유지하고 있다. 1개의 작목반이 8ha의 면적에서 정성과 노력을 다해 신뢰있는 품질로 재배하고 있다.

또한, 양배추는 단백질, 당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많이 함유 되어 있고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인 리진이 영양가치가 높으며 비타민 U를 함유되어 있다.

대정농협 양배추의 특징은 온난한 해양성기후의 해풍과 제주지역의 맑고 깨끗한 자연조건아래 생산된 것으로 속이 꽉 차 맛이 우수하다.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4개의 작목반과 양배추 재배농가들이 정성과 노력을 들여 6000에서 8000톤의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

양파는 비타민A,C가 풍부하고 탄수화물, 무기염류가 많아 고기와 함께 이용하거나 날 것으로 혹은 살짝 익혀도 되기 때문에 다채로운 요리가 가능한 채소이다.

대정농협 양파의 특징은 조생양파로서 4월경에는 전국의 양파판매량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온난한 해양성기후의 해풍과 제주지역의 맑고 깨끗한 자연조건아래 생산된 것으로 속이 꽉 차 맛이 우수하다.

6개의 작목반과 양파 재배농가들이 정성과 노력을 들여 8000 ~ 9000톤의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

브로콜리는 비타민C와 키로틴, 칼슘, 무기질, 철분 등이 풍부하여 송이와 줄기에도 풍부한 미네랄,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많은 양채류이다.

대정농협 브로콜리의 특징은 청정지역인 제주도의 깨끗한 자연조건아래 생산된 야채로 식감과 맛이 우수하다.

4개의 작목반과 브로콜리 재배농가들이 정성과 노력을 들여 2000 ~ 3000톤의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 또한, 대정농협 유통사업소에서 브로콜리 공동선별출화회를 운영하고 있어 엄격한 선별을 통해 고품질의 브로콜리를 출하하고 있다.

콜라비는 비타민C가 상추나 치커리 등의 다른 엽경채류에 비해 4~5배가량 높아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조혈 작용을 돕는 효과가 높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고 열량이 낮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채소이다.

대정농협 콜라비 특징으로는 청정지역인 제주도의 깨끗한 자연조건아래 생산된 야채로 단맛과 식감이 우수하다.

1개의 작목반과 콜라비 재배농가들이 정성과 노력을 들여 700 ~ 800톤의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대정에서 재배하는 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피로회복과 감기예방효과가 있다. 또한, 피부의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막아주어 기미, 주근깨 예방에 좋고 미백효과에 좋다. 대정농협 딸기 주품종은 설향이며 청정지역인 제주도의 깨끗한 자연조건아래 단맛과 신맛이 조화롭게 출하하여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이는 3개의 작목반과 딸기재배농가들이 정성과 노력을 들여 재배하고 있으며,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여 제주도에서 으뜸가는 딸기를 출하하고 있다.

대정의 토마토는 리코펜 성분이 풍부하여 항암작용을 한다. 비타민C가 풍부하고, 비타민K가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해 주며, 과식을 억제해주고, 소화를 촉진시켜 다이어트에도 좋다.

대정농협 토마토 특징은 청정지역인 제주도의 깨끗한 자연조건아래 높은 당도로 출하하여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3개의 작목반과 토마토 및 방울토마토 재배농가들이 정성과 노력을 들여 재배하고 있으며,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여 제주도에서 으뜸가는 토마토를 출하하고 있다.

대정농협 유통사업소는 농산물 유통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더욱 가깝게 연결시켜 믿고 살 수 있는 농산물 공급에 힘쓰고 있다.

대정농협 하나로마트 전경
대정농협 하나로마트 전경

한편, 대정농협의 하나로마트는 믿고 살 수 있는 생활 장터로서 지역주민에게 안전한 먹거리와 찬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농산물, 축산물, 생필품과 생활물자를 판매하는 편리한 종합 쇼핑 공간이다.

또한 하나로마트는 타 할인매장과는 달리 농·수·축산물 등 1차 상품 위주의 전문매장을 구성하여 산지 직거래를 통한 안정된 가격으로 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안정된 가격에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경영의지를 담고 있다.

대정농협은 최근 마늘농가와의 계약을 통해 좋은 가격으로 마늘 작업을 끝낸 뒤 뉴스N제주와의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의 소회를 토로했다.

초창기 코로나19 확진자가 대정농협 하나로마트에 방문했다는 소식에 이 조합장은 당시 아찔했다는 것. 거의 멘붕수준이었는데 다행스럽게 잘 대처해 지금은 철저한 방역체계를 준비하고 늘 검사 및 기록을 하고 있다는 것. 

1972년에 대정읍 리농업협동조합 창립으로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지금까지 걸어온 대정농협협동조합.

대정농협은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의 구역으로 조직현황은 5과 4개 지사무소로 조직되어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조합장으로 당선되어 재선에 성공한 이창철 조합장은 그 해 판매사업 900억원 달성탑 수상 이후 매년 농협중앙회로부터 경영평가 1등급 달성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창철 조합장은 "21세기는 지식과 정보의 시대"라며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정보화 세계가 이제는 우리의 일상 생활로 다가온 현실에 발맞추어 대정농협은 조합원과 지역 주민께 보다 나은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이어 "대정농협은 제주도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드넓은 평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인 마늘, 감자, 감귤을 생산하여 전국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모든 지역 특산물을 인터넷을 통하여 판매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우리 대정농협은 지역 사회에서 명실상부한 경제적, 사회적 구심체로써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농협을 이용하시는 지역 주민 여러분이 곧 우리 대정 농협의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합원들의 이용으로 발생되는 수익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행사나 교육을 통한 환원 사업을 통하여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환원되고 있다."며 "지역 주민 여러분께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더욱 우리 대정 농협을 이용해 주시고 아껴주실 것"을 부탁하며 조합원과 지역 주민에게 최상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필독이 있기를 바랍니다.[편집자 주]

#. 안녕하세요? 조합장님, 간략하게 소개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대정농협 조합장 이창철입니다.

대정에서 태어나 농협에서 직원으로 30년을 근무하고 상임이사를 거쳐 2015년 3월 조합장에 취임하여 대정농협 15대, 16대 조합장을 역임하고 있고 2020년 7월부터는 농협중앙회 이사 조합장 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 농협 조합장 꿈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

-. 농협직원으로 30년을 근무해 오면서 농촌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농업 농촌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이를 과감하게 앞장서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조합장에 출마하여 현장에서 농민들과 소통하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농산물 유통, 자재사업, 신용사업, 가공사업 등 각종 현안사항과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조합장이라는 커다란 꿈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대정농협 소개를 부탁합니다.

-. 우리 대정농협은 대한민국 국토 최남단인 대정읍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 내 금융, 생활, 문화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농협의 특산물로는 제주의 청정 암반수로 재배한 마늘과 비파괴 선별을 통해 당도 11Brix 이상, 산도 1% 미만 상품으로 엄격하게 선별한 ‘고을향’ 감귤 브랜드가 있으며, 이외에 양파, 감자, 양배추, 브로콜리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농가소득 증대라는 농협 본연의 목적을 위해 우리 대정농협은 2019년 지점의 경제사업을 통폐합하여 종합청사를 준공하였는데, 전국적으로 대표 성공사례로 꼽히게 되어 많은 농협에서 현장방문 및 벤치마킹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로마트는 개점 첫해 매출액 100억 달성, 작년에는 매출액 200억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매출액 25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자신 있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4300여 조합원님들께서 우리농협을 꾸준히 이용해주신 결과 우리농협의 경제사업량은 2015년 이후 꾸준히 1천억원 이상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조합원님들과 고객님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 현재 조합장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 것은 총 사업비 240억을 투자해 2019년 8월 연면적 2940평의 대정농협 종합청사를 신축한 것입니다.

신축 전에는 사무소별 사업장(창고, 비료, 농약, 농기계수리센터 등) 중복운영 및 노후화, 농자재 백화점 접근성에 대한 불만 및 물품구비의 한계, 농기계수리센터의 열악한 시설 및 고령화로 인한 현장 외부출장 수리의 한계, 마트 주차장협소 및 생활용품 구비의 한계 등이 항상 내재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 및 조합원 편리성이 대두되었고, 이에 부응하여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라는 신념으로 과감하게 추진하였고, 그 결과 종합청사에 오면 모든 업무 즉 예금, 대출, 비료, 농약,자재, 하나로마트, 농기계센터 이용 등을 one stop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진정한 농촌형 농협으로 거듭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8년 4월에는 마늘사업과 농산물유통 활성화를 위해 마늘건조장 및 농산물 집하장을 설치했습니다.

또한, 2018년 10월에는 보성선과장에 비파괴 감귤선별기를 도입하여 ‘고을향’감귤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거래처에 출하되고 있으며 또한, 2020년도에는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으로 감자중량식 선별기를 도입하여 감자농가에 도움을 줄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것도 기억에 남는 일입니다.

#. 또한 아쉬웠던 점이 있을 까요?

-. 지속적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침체와 경기둔화로 인해 농산물 소비가 감소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상이변으로 인한 적정 파종과 수확이 어려워 조합원들의 고통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유통업체 및 직거래 등 판매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농산물 가격 회복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고 있는 부분과 조합원 및 고객들과 자주 만나고 대화하고 소통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하여 각종 회의 및 행사가 축소되어 소통의 어려운 부분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 대정농협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미래산업)

-. 농업인에게 변화된 농업정책 및 농업기술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서부농업기술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통해 대정지역 농업 활성화와 새로운 소득작목 보급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지역농업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2010년에 신축한 전분공장의 지속적인 경영난으로 고심 끝에 금년 정기총회에서 폐쇄하는 것으로 가결되었습니다.

물론, 표선에 위치한 서룡산업사와 MOU계약이 체결 되어있어 농가들의 생산한 가공용 감자 및 고구마는 지속적으로 대정농협에서 수매하여 서룡산업으로 판매가 이루어 지겠지만, 공장 폐쇄에 따라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임원, 영농회장, 대의원, 직원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하여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나가면서 앞으로의 대정농협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 평상시 취미 활동과 존경하는 인물은?(그 이유는?)

-.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고 늘 생각하지만 업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 항상 걱정입니다.

하지만 가끔씩은 아침 일찍 송악산 둘레길을 걷고, 오름 동우회 활동을 통해 제주도내 오름을 등반하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인물은 위대한 위인들도 많이 있지만 저는 단연코 ‘어머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찌기 아버님을 여의고 혼자서 농사일을 하시면서 3남매를 키우셨고 당신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 일들도 많이 있으셨겠지만 내색하지 않고 자식들 앞에서는 때로는 인자하면서 때로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 주셨죠.

항상 남을 배려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지극히 단순한 말씀이었지만 항상 마음깊이 간직하여 행동하다 보니 지금의 제가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조합원과 제주농민들게 마지막 당부 말씀

-. 대정농협을 든든한 농협으로 만들어 나아 갈 것을 조합원 여러분들게 약속하고, 조합원이 보다 편안하게 영농에 종사하고 지역사회와 농촌에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역농산물 생산 및 처리에 경쟁력를 강화하고, 대정 암반수 마늘의 브랜드를 극대화 하여 시장개방에 걸 맞는 대응전략을 강구하는 등 지역 대표작물로서의 육성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소득 안정화를 도모하고 품목별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하여 밭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으며, 유통사업 활성화를 통한 유통 중심의 농협을 구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조합원님들도 주인의식을 갖고 우리농협 유통센터, 하나로마트, 자재백화점, 예금, 대출 등을 이용 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역농협 조합장인 제가 제주 농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하기는 너무 거창하지만 제주농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조합원님들이 선출하신 각 지역농협 조합장님들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면 제주농업의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농협중앙회 이사로서 제주농업 발전을 위해 조합장님들과 현안사항등에 대해 협의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프로필

◦ 現 농협 중앙회 이사 조합장
◦ 現 농협경제지주 이사 조합장
◦ 現 (사)한국마늘 연합회 회장
◦ 現 제주마늘협의회 회장
◦ 現 농촌경제 연구원 농업관측중앙자문위원
◦ 現 농산물 수급조절 위원
◦ 前 농협 중앙회 대의원
◦ 現 대정농협 조합장(2선)



참고로 대정지역 주위 관광 명소 및 축제를 설명한다. 대정지역은 천혜의 고장이다. 바로 마라도와 가파도가 옆에 있다.

마라도

아시다시피 마라도는 우리나라의 끝이자 시작인 곳이다. 섬에는 최남단을 알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해안을 따라 도는데 1시간 반이면 충분하다.

섬 가장자리의 가파른 절벽과 기암, 남대문이라 부르는 해식터널, 해식 동굴이 마라도의 손꼽는 경승지이다. 그리고 잠수 작업의 안녕을 비는 처녀당(또는 할망당)과 마라도 등대, 마라 분교도 한 번 둘러볼 만하다. 이 곳 주민들은 관광객이나 낚시꾼을 위해 민박 16실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1883년이다. 마라도에는 주민들이 하늘에 있는 수호신이 강림하는 곳이라 신성시 여기는 [장군바위]와 애기업개에 대한 전설이 스며 있는 [할망당(처녀당)]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가파도에 살던 고부이씨 가문의 가산이 탕진되자 가족이 마라도로 건너왔다. 이때 업저지(어린아이를 업어주며 보아주는 계집아이)도 함께 왔는데 이씨 가족들은 마라도의 풀숲을 불태우고 개간작업을 벌였다.

불탄 수풀들이 다음해에 거름이 되면 돌아오기로 하고 가파도로 다시 건너가려고 하였는데 이씨에게 처녀 한 사람을 두고 가지 않으면 풍랑을 만날 것이라는 신의 현몽이 있었다.

배를 타기 직전 주인 이씨는 처녀 업저지한테 심부름을 시키곤 떠나 버렸는데, 그들이 다시 마라도로 돌아왔을때는 처녀 업저지는 앙상하게 유골만 남아 있었고 이씨네는 이때부터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다고한다. 지금도 마라도 북쪽 해안가에 남아있는 처녀당에는 그 가련한 처녀 업저지의 혼을 기리기 위해 매년 제를 올리고 있다.

섬을 일주하는데 1시간 정도면 충분한데, 마라도 등대 가까이 동남쪽 장군석에 이르면 최남단 기념비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교통편은 모슬포항에서 삼영호를 타고 가는 방법과 송악산 산이수동 선착장에서 유양 해상 관광이 운영하는 `송악1,2 유람선`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

가파도

가파도 면적 0.84㎢, 인구 763(1993),해안선길이 4.2㎞,최고점20.5m 대정읍에서 5.5㎞떨어진 바다에 있다. 1824년 이후부터 사람이 들어가 살게 되었으며, 현재에는 모슬포항에서 매일 정기선이 왕래합니다. 연안에서는 해녀들에 의하여 김, 굴, 해삼, 전복, 소라 등이 채집된다.

또한 가파도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바로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서양에 소개된 계기가 된 곳으로 추측되기 때문이다. 1653년 가파도에 표류했으리라 짐작되는 네덜란드의 선박인 스펠웰로, 그안에 타고 있었던 선장 헨드릭 하멜이 `하란선 제주도 난판기`와 `조선국기`를 저술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비교적 정확히 소개된 것이다.

추사적거지

대정읍 안성리에 추사적거지를 소개하면 헌종 6년(1840) 안동 김씨와의 권력싸움에서 밀려나 제주도로 유배오게된 추사 김정희는 유배초기 표교 송계순의 집에 머물다가 몇 년후 강도순의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는데 현재 추사적거지로 지정된 곳은 1948년 4.3항쟁때 강도순의 집이 불에 타 없어져서 1984년 강도순의 증손의 고증에 따라 다시 지어진 곳이다.

대정읍성 동문자리 안쪽에 자리잡은 이곳은 기념관과 함께 초가 4채가 말끔하게 단장되어 있고, 기념관에는 시와 서화 등 작품 탁본 64점과 민구류 142점이 전시되어 있다.

제주시에서 모슬포행 서부관광도로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정도 걸리고, 서귀포에서는 서회선을 이용하면 40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대정성터

대정성터는 대정읍 보성리, 인성리에 위치하고 1971년 8월 26일 제주도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됐다.

대정성(大靜城이) 조선 태종 16년(1416)에 대정현이 분립되어 초대 현감 유신(兪信)이 태종 17년(1417)에 백성을 보호하기 위하여 축성하였는데, 둘레 4890척, 높이 10척, 타첩( 堞) 155개이고, 동·서·남문에 각각 문루(門樓)가 있었고, 선조년간에는 옹성과 포대를 가축하였고 동서남문앞에 돌하르방 각 4기씩 설치했다.

성 내에는 우물이 하나 있는데 '거을물(擧乙물)'이라 했다. 속전(俗傳)하기를 "탐욕한 현감이 오면 물이 말라 버리고 청렴한 현감이 오면 물이 나온다."고 했다.

성 안 건물로는 영안관(瀛安. 동헌), 윤경당(潤經堂), 청풍당(淸風堂), 향사당(鄕社堂), 군관청(軍官廳), 인리청(人吏廳), 현창(縣倉), 군기고(軍器庫), 기패청(旗牌廳) 등 현의 치정을 위한 관아가 있었고, 향교(鄕校)도 처음에는 성 안에 있었다가 효종 4년(1653) 단산(簞山) 밑으로 옮겼다.

병력은 현감 수솔관(隨率官) 115명, 성장(城將) 2인, 치총(雉摠) 4인, 성정군(城丁軍) 380명, 유직군(留直軍) 40명이고, 소관 봉수대 3개, 연대 7개에 별장(別將) 60인, 봉군(烽軍) 120명이었다.

대정성은 방형에 가까운 직선으로 축성되어 둘레는 약 1260m이다. 성 안에 도로망도 읍성(邑城)에 흔히 있는 T자형 주도로와 보조도로를 활 모양으로 내어 가구(街區)를 분할했다. 성벽은 평지에 직선형으로 석축(石築)하여 외벽은 수직에 가깝다. 현재 서측을 제외하고는 보존이 잘 되었고 특히 북측 성벽은 당시의 축성법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문화재이다.

지금 남아있는 성벽의 높이는 2.8m∼3.7m이고 상부의 폭은 2.7m∼3.1m로 현무암을 장방형(長方形) 혹은 정방형(正方形)으로 다듬어 혼합하면서 하부와 상부의 돌 크기가 거의 같게 쌓아 올렸다. 격대(擊臺)는 6개로 우선 성벽을 쌓은 연후에 덧붙여 쌓았다. 옹성은 동·서·남문 중 동문 옹성만이 하부 성석(城石)이 3∼4단 남아있다.

대정향교

대정향교

대정향교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이다. 태종 8년인 1408년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하여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목적으로 하여 대정현 성내에 창건헸다. 처음에는 북성안에 있었으나 중간에 동문 밖으로 옮겼고, 다시 서성안으로 옮겼으나 효종 41년인 1653년 이원진 목사가 현재의 위치인 단산 아래쪽으로 이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뒤 대성전은 현종 10년인 1669년, 숙종 14년인 1688년, 영조 28년인 1752년, 헌종 1녀인 1835년에 중수하였고, 명륜당은 영조 48년인 1772년에 중건했다. 이렇듯 여러 차례의 증·개축을 거친 뒤, 1993년에는 남제주군에서 대성전을 다시 중수하게 됐다.

'명륜당'이라는 액자는 순조 때 변경붕 현감이 주자필을 본받아 게시하였고, 대정현 훈장 강사공은 이 고장에 유배왔던 추사 김정희에게 요청하여 "의문당"이라는 액자를 받아 게시했다.

현재 대정향교에 보관되어 있는 "의문당"이란 액자를 살펴보면, 『도광이십육년 병오 십일월 일 진주후인강사공 청적소전참판 김공정희 제액근게 각자향원오재복 공자탄진이사칠구년 무진춘재게』라 하였으므로, 각자는 향원 오재복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강사공은 1811년은 삼강오륜을 상징하는 소나무 세 그루와 팽나무 다섯 그루를 대성전 뜰에 심었는데, 오늘날에 와서는 자연 재해와 관리 소홀로 인하여 거의 고사하고 말았다.

현재 경내에는 각 5칸의 대성전·명륜당·동재·서재 신삼문·대성문·동말문·동정문 등이 있으며, 제주에 있는 세 향교 중 원형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 대성정에는 정위와 배형 4성위, 송조 4현과 우리 나라 18현인 후형 22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이 향교는 1971년 8월에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 4호로 지정되었으며, 1984년 4월 1일부터는 문명학원을 병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소장된 전적으로는 <대정향교절목> 등 18종 37권이 있는데, 유교경전의 집주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전적과 노비 등을 지급받아 훈도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로 석전제와 초하루·보름에 분향만을 하고 있다. 현재 운영은 제주도 향교재단에서 맡고 있다.

단산을 등지고 앞으로 송악산을 바라보면서 자리해 있는 대정향교는 읍성이 있던 보성리로부터 4㎞ 남짓 떨어져 있다.

일제군사요새지는 상모리 송악산 및 비행장 일대에 있으며 주요시설은 비행기 격납고 : 20개소, 비행기 정비고 : 2개소, 대공포 진지 : 4개소, 어뢰정접안시설 : 1개소, 해안어뢰정 동굴 : 15개소, 내륙참호 : 6개소, 방공호 : 1개소, 탄약고 : 2개소, 조성년도 1926년 ∼ 1945년이다.

비행기 격납고

비행장 부대시설로 건설된 비행기 격납고는 당초 20개소가 있었으나 1개는 훼손되어 현 재는 19개가 남아있으며 격납고는 '가미가제'라 불리는 자폭용 비행기 공습 대피용으로 설치되었다. 격납고 재원은 굴천정과 지면 사이 높이 3.6m, 길이 18.7m, 너 비 6.7m 이고 콘크리트로 만들어졌으며 지붕에는 흙 위에 잔디를 심어 위장했다.

비행기 정비고

비행기 정비고는 상모리 1601, 상모리 1566번지에 각각 있었으나 현재는 비행장 관제탑 인근에 기둥 일부만 남아있다. 기둥의 재원은 기둥둘레 4.8m, 기둥높이 3.35m, 기둥과 기둥사이 2.1m이며 현재 10개의 기둥이 남아있다.

대공포 진지는 섯알오름 정상에 콘크리트 담벽으로 조성된 진지가 남아 있다.

어뢰정 접안시설은 산이수동 해안 모래사장에 있었으며 어뢰정을 동굴에 옮기기 위해 시설한 것으로 약 60m 정도가 되며 간조시 콘크리트 구조물이 나타나므로 지금도 확인할 수 있다.

해안 어뢰정건물

해안 어뢰정건물은 송악산 동녘 산이수동 해안에는 어뢰정(자폭용 어뢰정)을 숨겨놓기 위한 동굴이 15개소 있다. 높이, 폭은 3∼4m 이고 길이는 20여m이며 상호 연결 된 동굴도 있다.

내륙참호는 해안에는 어뢰정 동굴을 내륙에는 섯알오름 동쪽에 5개의 지하땅굴 등 내륙참 호를 시설하여 군수물자 보관 및 방공호로 이용했다.

방공호는 비행장 관제탑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돌담벽에 콘크리트 천장으로 만들어졌으며 외부는 흙으로 덮고 잔디를 씌워 위장하였다. 내부에는 2개의 탄약고와 2층으로 만들어진 복도가 있으며 100명이 수용가능하고 폭은 3∼4m, 길이는 20여m정도 된다.

탄약고

탄약고는 대정고등학교 정문앞 동쪽 (상모리 3415)에 있는 곳은 고구마 저장고로 사용되기 고 하였으면 높이는 7.7m, 길이는 33m이다. 상모리 3261-1번지에 소재한 탄약고 는 당초 제주도에 주둔한 일본 해군항공대 및 서부지역 주둔 일본군들의 통신업 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설치했다.

20여미터 되는 전파송 수신용 콘크리트 기둥 6 개가 있었으나 현재 5개가 남아있으며 도로에 인접하여 입구가 2개소 있다. 광복 이후에는 국군의 탄약고로 쓰여졌다고 알려져 있다.

오오무라 병사는 알뜨르에 일본 해군 항공대 비행장을 건설하면서 상모리 3373번지 일대(속칭 절 왓)에 오오무라 병사를 대규모로 건설했다.

항공대원 2,500원이 주둔하다가 1945년 2월 미군이 일본 본토 공격 가능 예상지역으로 제주도를 설정하자 일본군 1만2000명이 파견되면서 규모가 확대 되었다.

해방 후 대정중학교 임시건물로 사용 되다가 1946년 국방경비대 9연대가 막사로 사용되었고 1931. 3. 21에는 육군 제1 훈련소본부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해병부대가 주둔하고 있으면 당시 건물이 일부 남아있다.

도로

도로를 보면 알뜨르 비행장에서 모슬포항까지 시멘트 포장도로를 3km 시설하여 탄약 및 군수 물품을 운반하였으며 80년대까지 시멘트 도로를 농로로 이용하다가 현재는 아스콘으로 포장 이용하고 있다.

육군 제1훈련소가상모리 일대에 창설됐다. 1950년 7월 제5훈련소 제3교육대가 모슬포에 창설되었고 이후 육군 제1훈련소가 창설되었다.
초기에는 현 해병부대 주둔지역을 중심으로 밀집 배치되었으나 훈련 소내 주둔병력이 10만명을 넘으면서 안덕면 화순 및 서귀포까지 각개전투교장 및 숙영지가 설치되었다.

강병대교회

강병대교회는 1952년 9월 14일 상모리 3846번지에 부지(2,300평. 건물 185평)육군 제1훈련소가 모슬포에 위치함에 따라 장병들의 종교생활을 위하여 당시 훈 련소장인 장도영 소장(2대 소장)이 적극적인 협조 아래 훈련소 부대 밖에 건립하게 되었다.

알뜨르비행장

알뜨르비행장은 일본군이 중일전쟁 중이던 1926년에 중국본토 공격을 하기 위해 일본 공군주둔이 시작되면서 알뜨르 비행장 건설계획을 세워 1930년대 중반까지 1차로 20만평을 조성하고 1937년 확장계획을 수립하여 1945년까지 80만평으로 확장하였으며 모슬봉에는 무전, 전파탐지시설을 설치했다.

상모리 1670 번지 일대에  2046,485㎡ (619,058평)으로 현재 활주로 140,000평, 농지임대 480,000평이 남아 있다. 군사보호구역해제가 92년 1월1일 지정됐다.

형제섬

아름다운 형제섬이 잇는 대정,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 형제섬은 큰섬과 작은섬으로 이루어져 형제섬이라 불리며, 보는 방향에 따라 개수가 두개나 세개로 보이는 재미있는 섬으로 유명한 낚시 포인트이기도 하다

용머리 해안 포구에서 낚시배를 타고 갈 수 있으며, 송악산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볼 수 있다.

소개

산방산

산방산은 안덕면 사계리 산16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옛날 한 사냥꾼이 한라산에 사슴사냥을 갔다. 그날따라 사슴이 한마리도 얼씬거리지 않아 정상까지 오르게 되었다. 드디어 사슴 한마리를 발견하고 급히 활을 치켜들다 잘못하여 활끝으로 옥황상제의 엉덩이를 건들이고 말았다.

화가난 옥황상제는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서쪽으로 내던져 버렸다. 그것이 날아와 박힌것이 산방산이고 그 패인 자리가 백록담이 되었다. 실제 산방산이 백록담에 쏙 들어앉을 크기와 형세를 하고 있다.

그외에도산방산은 산방산의 여신인 산방덕전설과 진시황이 용모양 꼬리를 잘라버렸다는 용머리전설, 광정당 이무기전설,금장지 전설등 빼어난 경치만큼이나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 산방굴에서는 거송의 솔가지 사이로 용머리해안과 형제섬, 그리고 가파도와 마라도가 함께 자아내는 비경을 한눈에 거머쥘 수 있다.

산방산은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서 용머리 퇴적층과 이어져 있는 조면암질 용암원정구로, 제주도 서남부의 평야지대에 우뚝 서있어 어디에서도 조망이 가능한 종모양의 종상화산체이다.

산자체 비고 345미터의 거대한 용암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조면암질 용암의 절대연령치는 포타슘-아르곤 연대측정치가 약 70-80만년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제주도의 지표지질을 구성하고 있는 화산암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가정 먼저 만들어진 용암임을 암시해준다.

용암돔 남측 절벽의 높이 150-300미터 사이에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풍화혈과 애추가 발달되어 있고, 해발 150미터쯤에 길이 약 10m, 너비와 높이가 약5m인 산방굴이라고 하는 해식동굴이 바다를 향해 특색있는 경관을 이루어 있어 영주십경의 하나이다.

산방굴사로 올라가는 곳인 산방산의 하부지표를 구성하는 지질은 산방산 조면암과 용머리 응회암층을 부정합으로 덮고 있는 신기(新期)의 풍성퇴적층이며, 주변의 단산, 송악산, 사계리 해안의 토적층들과의 층서정립은 앞으로 더욱 상세히 연구해야할 과제중의 하나이다.

산방산은 워낙 산자체의 높이가 높고 해안에 접해 있으므로 해서, 구름이 산머리에 걸려 있거나 휘몰아치는 광경을 종종 목격할 수 있으며, 각 사면 기스락에서는 판이한 기후특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이러한 기후특성은 화산체상의 식생에 독특한 특징을 부여하고 있기도 하여, 식물학적으로도 중요한 보호지역이 되고 있다. 산정상에는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까마귀쪽나무, 생달나무, 참식나무 등 상록수림이 울창하고, 특히 암벽에는 암벽식물인 지네발란, 섬회양목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천연기념물 182∼5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산방산에서 조사된 관속식물은 79과 186속 201종 33변종 1아종으로서 모두 255종이다.

산방(山房)은 산 속의 굴을 뜻하는 것이며, 산방산 남측면에 해발 150m 쯤에 해식동인 굴이 있어 산방산이라 한다. 표고 : 395.2m 비고 : 345m 둘레 : 3,780m 면적 : 988,332㎡ 저경 : 1,314m

교통편은 모슬포와 화순리를 잇는 일주도로가 산방산의 앞뒤로 나있어 일주도로에 의해 에워싸여 있고, 남사면 중턱의 산방굴사까지 관광객이 올라갈 수 있도록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

추사제

추사제가 매년 11월 중 대정읍 안성리 추사적거지 일원에서 대정고을역사문화예술보존회 읍오 연합청년회 주고나으로 열린다.

조선시대 서예의 대가인 추사김정희 선생은 제주도에서 9년의 유배생활을 보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불후의 명작인 세한도를 남겼고 지역민의 교육에도 힘씀으로써 대정고을이 예향의 고장으로 자리잡는데 큰 기여를 했다. 대정고을에서는 매년 추사김정희 선생을 기념하여 추사서예대전을 비롯, 추사선생유배행렬 재현, 대정고을역사사진전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내용은  전야행사로 걸궁길트기, 대정현감 순시, 어울림한마당과 예술행사로 추사서예대전, 전도학생휘호대회, 전도학생미술실기대회 및 전통문화행사로 유배행렬재현(주민), 전통혼례식 재현, 물허벅장단 공연, 집줄놓기 재현 및 체험행사로 가훈써주기, 도예물레돌리기 및 찰흙만들기, 팔씨름대회,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 등을 펼친다.

또한, 전시행사로 도예전시회, 추사선생자료전시회, 서각전시회, 갈옷전시회가 진행된다.

방어축제

최남단방어축제추진위원회가 매년 11월~ 12월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펼쳐지는 방어축제는 최고 관광축제이다.

매년10월부터 2월까지 마라도를 중심으로 방어어장이 형성되는데 이곳에서 <최남단방어축제>가 펼쳐진다.

주요행사로는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제주 민속재연행사, 풍어제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축제 최고 하이라이트인 선상방어낚시대회가 가파도, 마라도 앞바다 일대에서 열리고 행사장 곳곳에 음식솜씨자랑, 문화백일장, 송악가요제 등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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