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4-03-29 02:29 (금)
>
[조합장 인터뷰](9)현승종 조합장..."비대면 거래 활성화 대비 새로운 시장 개척 및 판로 확대"
[조합장 인터뷰](9)현승종 조합장..."비대면 거래 활성화 대비 새로운 시장 개척 및 판로 확대"
  • 현달환 기자/강정림 기자
  • 승인 2021.07.05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N제주, 함덕농협협동조합 조합장 24시 현장 릴레이 인터뷰-9
농협 근무한 연륜과 지식 이용 '농업·농촌·농민 위한 농협' 만들 것
사회적 책임으로 윤리경영 실천...지역사회 행복 기여 최우선 목표
편농(便農)·후농(厚農)·상농(上農) 철학...농업·농촌의 현실 개선 추진
현승종 함덕농협 조합장
현승종 함덕농협 조합장

제주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해수욕장 하면 아마도 함덕 해수욕장이 아닐까 생각된다. 함덕은 제주시내와 거리도 가깝고동족에 위치한 서우봉(111m)은 해수욕장에 즐기는 놀이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해수욕장에서는 볼 수 없는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마을에 의하면 함덕이라는 지명은 함씨가 놓은 돌다리인 ‘함다리’를 한자화하면서 넓은 바위를 의미하는 덕(德) 자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변의 동쪽에 있는 오름(서우봉) 때문에 ‘함덕서우봉해변’이라고도 불린다. 서우라는 명칭은 봉우리가 물소[犀牛]를 닮았다는 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함덕 해수욕장이 이처럼 관광객들로 많이 찾아와 발달이 되니 자연 사람들은 여름 피서지로 최고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지만 요즘은 경관이 좋아서 여름만이 아닌 사시사철 찾는 곳이 '함덕'이라 할 수 있다.

뉴스N제주는 그러한 '함덕리' 마을을 찾아 달려갔다. 바로 함덕농협을 책임지고 있는 현승종 조합장을 만나기 위해서다. 오래전부터 약속은 했지만 통화로만 미루고 미루다 결국 만남을 갖게 됐다. 현승종 조합장이 이끄는 농협은 타 농협과의 차별을 두고 있었다. 그것은 농기계은행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함덕농협의 농기계은행사업은 모범이 되는 사례로 중앙에서도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현승종 함덕농협 조합장
현승종 함덕농협 조합장

현 조합장의 말을 빌리면 농민은 농사만 지으면 농업에서 농기계를 통해 수확에서 탈곡까지 마무리 하고 통장에 수익음을 입금하는 것까지 마무리 한다는 것이다.

결국 농기계가 없고 일손이 모자라서 수확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농업에서 모두 맡아서 하니 소위 ‘양복입고 농사짓는다’라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함덕농협의 농기계은행사업 운영은 농협 직영 농작업 대행 후 임작업료 수취하는 형태이다. 운영 시기는 연중 가능하고 농기계 운전인력은 주작업자가 2명이고 보조작업자 2명 다 농협 직원으로 신뢰감이 든다는 점이다.

이러한시스템으로 운영시 잇점으로는 농기계작업 부담 경감이 있고 농업경영비 절감, 영농인력 부담 경감과 적기영농 구현에도 한몫을 한다는 점이다.

함덕농협이 보유한 농기계 현황을 보면  트랙터가 3대(70마력, 90마력)이며, 로터리, 쟁기, 로우더, 돌채취기, 수확기, 비료살포기, 기타 등 부속작업기가 가능한다는 것.

콤바인은 보통형(클라스콤바인)과 범용(동양콤바인)으로 4대 보유됐고 건조기는 대당 100가마를 건조할 수 있는 것이 6대나 마련됐다.

트랙터로 할 수 있는 농작업대행 시행범위는 ▲로터리작업▲쟁기작업▲비닐멀칭▲비료살포▲땅속작물수확▲돌 채취․수집▲기타 등을 할 수 있는데 작물은 콩, 무, 마늘, 양파, 단호박 등 밭작물 일체를 담당한다.

현승종 함덕농협 조합장
현승종 함덕농협 조합장

또한, 콤바인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수확․탈곡, 탈곡 등이며 콩, 보리, 밀, 기장, 메밀 등 수확에 적용된다.

건조기는 곡물 건조 등에 적용되는데 보리, 밀, 기장, 메밀 등을 건조시 할 수 있다.

함덕농협은 다른 농협과 달리 시설(생산.유통.가공.편익) 보유 현황이 다양하다. 하나로 마트에 위치한 주유소(230평)가 1대가 있고 식자재매장이 135평이나 마련됐다. 도한 하나로클럽 시설이 약 995평으로 주민은 물론 관광객, 동쪽 방향으로 가는 차량이동객들에게는 최고의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콩 선별장이 150평이 마련됐고 영농자재센터(195평), 저온창고(705평), APC비파괴선과장이 735평이나 시설됐다.

또한 무세척장, 농기계보관창고, 곡물건조장, 간마늘가공공장, 깐양파가공공장, 무말랭이가공공장 등이 시설돼 있는 곳이다. 

함덕농협은 현재 대체작물로 패션푸르트(백향과)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 들어보면 낯선 과일인데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백향과(패션푸르트)
백향과(패션푸르트)

백향과는 시계꽃과 시계꽃속에 속하는 강한 다년생 상록 덩굴식물로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로 현재는 세계 각지의 열대에서 아열대지방에 걸쳐 넓게 분포하고 있다. 산업적으로 재배되는 곳은 호주, 미국(하와이), 말레이시아, 케냐, 스리랑카, 타이완 등이다.

주요 품종으로 크게 자색종, 황색종 2가지로 나뉘며 짙은 적자색을 띄는 자색종이 과즙이 많고, 산과 당 함량이 높아 향미가 뛰어나 생과용으로 소 되고, 황색종은 주로 가공용으로 쓰인다.

과실 수확은 완숙하면 자연적으로 떨어지고 1년에 2번 수확하는데, 첫 번째는 6~8월 사이 두 번째는 11월~2월 사이에 수확한다.

백향과의 효능은 과즙에는 여러 가지의 당류, 비타민류, 니아신, 칼륨, 카로틴, 향기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씨앗에는 고농도의  리놀산, 지질을 함유하고 있다. 과피에는 팩틴을 함유하는 것으로 밝혀져 기능성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은 생과로 먹을 때는 열매를 반으로 나눠 작은 숟가락으로 떠먹는다.  열매 속을 큰 용기에 떠 놓고 설탕과 1:1 비율로 청을 담가 냉장 보관 후 물과 섞어 수시로 먹으면 좋다고 한다. 비타민이 풍부해 하루에 몇 개만 섭취해도 피로회복에 좋고 과피는 잘 말렸다가 차로 드시면 향과 효능이 좋다고 한다. 대만 등에서 많이 소비되며 외국에서는 주스, 젤리, 아이스크림, 캔디, 샤베트 등 가공 식품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구입문의 함덕농협 유통사업소 (☎ 064-782-8841~2)

한라봉이야 널리 알려져서 굳이 설명은 필요없지만 덧붙이면 일본에서 데코봉이란 이름으로 출하되며 당도가 높고 향기가 좋으며 육질이 우수하여 식미가 좋은점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있어 선물시장에서 압도적인 주도권을 쥐고 있다.

현승종 함덕농협 조합장
현승종 함덕농협 조합장

한라봉은 제주도에서는 90년대 초반 일부 독농가 들이 도입하여 재배되기 시작하여 99년도에는 약 30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데코봉이 처음 제주도에 판매할 때는 통일명칭이 없어서 부지화,데코봉,일출봉, 한라봉 등으로 잠시 혼란이 있다가 96년경부터 한라봉이란 명칭으로 통일하여 판매되고 있다.

한라봉은 맛 향기 품질면에서 타 감귤과 월등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제주도와 일본에 생산량이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시식용보다는 고급 선물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한라봉은 하우스 재배를 하며 따뜻함과 비를 좋아하여 고온 다습한 서귀포를 중심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다. 나무 한그루에 보통 150에서 200개 정도 한라봉이 달리며 무게는 250g에서 400g 정도로 크기는 보통것은 큰 사과 정도이고 큰 것은 배 크기로 모양생김이 좀특이하고 관리가 까다롭다.

한라봉은 과실이 클수록 맛이좋고 나무 윗부분에 달린 것 일수록 당도가 높으나 수확시기나 재배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일반 감귤(온주밀감)의 당도가 11도에서 12 정도인데 반해 한라봉은 14도에서16도의 당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한라봉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아침운동후 몸의 노폐물을 땀으로 모두 배출하고 물마시는 대신에 청정 한라봉 1개에서 2개를 드시면 제주 새벽의 시원함을 느끼실 수 있다.

수험생들이 피로와 잠이 몰려올 밤 간식으로 빵대신 청정 한라봉의 씹히는 시원한 맛을 느끼게 하거나 여성분들은 풍부한 비타민c가 살결을 희게하므로 다이어트식으로 밤에 출출할시 다른 먹거리 대용으로 청정한라봉을 1개정도 드시면 시장함을 시원함으로 채워준다.

또한, 입맛이 없는 환자분이나 연로하신 분에게 하루 1개에서 2개정도 아침에 한라봉 쥬스를 만들어 드려도 좋다.

함덕도 대부분 감귤 농사를 짓고 있다. 비타민C가 많아 감기, 피부미용에 좋다. 귤에는 오렌지, 밀감, 레몬, 유자 등 10여종이 있는데, 보통 감귤이라면 온주감귤을 말하며 통조림으로 가공하기도 한다.

현승종 함덕농협 조합장
현승종 함덕농협 조합장

감귤의 독특한 신맛을 내는 주성분은 유기산이며, 당의 함량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많으나 평균 10%정도이고 자당, 포도당, 과당 등의 형태로 들어있다.

귤에는 비타민 C가 과실 100g중 평균 40㎎이 함유되어 있으며 저온에서 장기간 저장하는 동안에도 비교적 영양소의 잔존율이 높다. 감귤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겨울에 많이 필요한 것으로 추위에 견딜 수 있게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여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아주며,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도 있다.

귤의 껍질에는 비타민 C가 과육보다 4배 가량이나 더 들어있고 향기성분인 정유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껍질을 가공해서 과즙과 함께 조려 만든 잼인 마멀레이드는 맛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영양도 풍부하다. 주로 생과로 많이 먹고 잼, 주스 등으로 다양하게 가공한다.

감귤의 효능이야 말을 안해도 되지만 식욕증진, 임산부의 건강관리, 피부미용 및 빈혈증상의 예방과 치료, 피로회복, 고혈압 예방, 발육기 어린이 칼슘 공급 및 수험생에게 산뜻한 향기와 새콤한 맛으로 머리를 상쾌하게 하고 감기예방 및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약 알칼리성 체질이 좋은데 곡류중심의 식생활은 산성체질로 기울기 쉽다. 그래서 산성화되는 체질개선을 위하여 감귤은 필요한 영양소이다.

현승종 조합장은 "2021년도에도 내실있는 사업추진과 건전경영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함으로써 지역대표 공익 기관의 위상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조합원 및 고객 여러분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여 밝고 건강한 함덕농협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승종 조합장의 포부가 이뤄지기를 빌면서 다시 늦게서야 시내로 돌아왔다. [편집자 주]

현승종 함덕농협 조합장
현승종 함덕농협 조합장

#. 안녕하세요? 조합장님, 간략하게 본인 소개해주세요.

-. 네, 반갑습니다. 저는 1979년도에 함덕농협에 처음 입사를 해서 34년 동안 근무를 하다가 2013년도 말에 전무로 퇴직하고 다시 2019년 3월에 함덕농협 제15대 조합장에 취임한 현승종입니다.

#. 농협 조합장 꿈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34년 동안 농협에서 근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열악한 농업·농촌의 현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퇴직이후 하우스와 감귤 농사를 하면서 농업인 삶의 고통을 더욱더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농협에서 근무한 연륜과 지식들을 이용하여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참 많다고 생각하였고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농협]을 만들어 보고자 조합장에 도전하게 됐고 감사하게도 우리 조합원님들께서 선택을 해주셨다.

#. 함덕농협 소개를 해주세요?

-. 우리 함덕농협 104명의 임직원은 협동조합으로서의 이윤 추구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윤리경영의 실천으로 지역사회 및 사회 전체의 행복에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노력하고 있으며

“농민의 마음으로 행한다면 아니되는 것이 없다.”는 “이농심행무불성사(以農心行無不成事)”라는 차별화된 신념과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농업인과 고객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농협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합원과 임직원간의 신뢰와 협동을 통한 단결력과 조직력으로 작지만 강한농협으로 함덕농협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현재 10년 연속 클린뱅크 달성으로 자산건전성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백향과, 용과 등 감귤을 대체할 소득작목을 육성하여 농업인의 소득증대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작년도에는 마트사업 200억을 달성하였고 하나로마트 밴드를 새롭게 오픈하여 고객들 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주요 농작물로는 마늘, 양파, 콩, 감귤 등의 다양한 농작물이 재배가 되고 있으며 농협에서는 이에 맞게 깐마늘 가공공장과 감귤APC 선과장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함덕농협은 전국최초로 밭작물 농기계은행사업을 도입하여 파종에서 수확 후 건조까지 농협에서 일괄 작업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고령화에 따른 농작업 애로사항 해소는 물론 고비용 농기계 구입에 따른 부채 경감을 통해 농가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승종 함덕농협 조합장
현승종 함덕농협 조합장

#. 현재 조합장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 사실 취임 후 2년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기대하는 큰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취임 후 조합장실 문턱을 낮추고 많은 농업인 조합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 중 하나가 영농자재센터 신축이였다. 기존 영농자재판매장이 협소하여 다양한 영농자재가 구비되지 않아 이용에 불편한 점을 보완하여 총 건물면적 200평으로 확장·신축하여 영농활동과 관련한 상담과 함께 고품질의 다양한 물품을 구비하여 영농 편익을 제공하도록 하였습니다.

또 하나가 백향과 정예소득작목단지에 이은 용과정예소득작목단지 추진입니다. 아직은 육성단계로 수확은 하지 않았지만 참여 농가들의 소득 증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아쉬웠던 점은?

-. 모든 농협의 조합장이 그러하듯 저 또한 역시 코로나19로 인하여 계획했던 행사나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하고 싶고 해야 할 일 들은 많은 데 코로나로 활동에 제한이 많다보니 취소되거나 연기하는 행사나 사업이 많습니다. 특히 조합원님을 자주 찾아다니며 어려운 점이나 요구사항들을 많이 듣고 눈높이에 맞춰 변화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점도 아쉬움이 큽니다.

#. 우리농협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

▶ 농협이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 농업인 조합원들께서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을 받을 수 있게 판매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농협의 존재이유 첫 번째가 조합원들의 소득향상을 통하여 누구나 부러워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농업·농촌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의 감귤위주의 밭농사를 벗어나 새로운 소득 작목을 찾고 육성하는 것이 가장중요합니다. 이것을 농협에서 앞장서서 해야 한다.

이미 우리농협은 백향과와 용과작목을 추진하여 농가소득에 기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작목을 발굴하고 젊은 청년 농업인을 육성 하여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작목으로 새로운 승부를 할 계획입니다. 우리 농업인 조합원님들도 함덕농협을 믿고 많이 참여해 주셨으면 합니다.

현승종 함덕농협 조합장
현승종 함덕농협 조합장

#. 평상시 취미 활동과 존경하는 인물은?

-. 예전에는 올레코스 트래킹이나 오름 등반, 등산을 좋아해서 자주 갔었는데 조합장 취임 후 평일 주말 정신없이 다니다 보니 최근에는 거의 못가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인물은 다산 정약용 선생입니다. 정약용 선생은 농업을 중심으로 한 조선 개혁을 꿈꾸신 분으로 여러 저서에서 권농사상을 중시한 분입니다. <함덕농협 비전 2025>에도 나와 있지만 다산 선생이 주장한 것 중 하나가 3농 정책입니다. 편농(便農)·후농(厚農)·상농(上農)의 철학은 힘든 농업·농촌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해 나가야할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 조합원과 제주농민들게 마지막 당부 말씀

-. 농업인 및 조합원 여러분 힘내십시오. 그리고 건강하십시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평범한 일상이 이렇게 소중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힘들고 지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농업·농촌이지만 나라의 근간으로서 앞으로 농업인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인 밝은 미래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야 하고 특히 비대면 거래 활성화에 대비하여 새로운 시장 개척 및 판로를 확대해야 합니다.

조합원과 임직원이 서로 신뢰하고 소통하고 공감을 하면서 농업인은 고품질의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협은 확실하게 책임지고 판매하도록 함께 해나가야 합니다. 조합원 및 고객 여러분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겸허한 자세로 받아드리면서 든든한 버팀목으로 농업·농촌이 행복한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학력사항>
○ 함덕초등학교 졸업
○ 함덕중학교 졸업
○ 제주상업고등학교 졸업
○ 제주대 행정대학원 고급관리자과정 수료
○ 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 농산물유통혁신리더과정 수료

<경력사항>

현) 농민신문사 대의원
현) 농협주유소 제주협의회 회장
현) 전남.제주 농기계은행 선도협의회 부회장
현) 농협 APC 운영협의회 운영위원
전) 농협주유소 선도협의회 부회장
전) 함덕농협 전무

<수상경력>
농림부장관 표창 2회
제주도지사 표창 1회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