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경 칼럼](10)차, 백가지꽃 이야기 -장미꽃
[장미경 칼럼](10)차, 백가지꽃 이야기 -장미꽃
  • 뉴스N제주
  • 승인 2021.05.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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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경 시인
제주티블렌딩연구소
장미의 향

5월의 여왕이라는 말이 실로 와닿을 정도로 장미는 가로수길과 집안의 담장을 빨갛게 수놓고 핑크빛의 연한 살결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감성을 자아낸다.

장미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고대 문명에서 약 5천년전에 재배를 시작한 역사가 있다. 장미의 품종은 현재까지 약 3만 5천종에 이르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약용 및 식용 또는 미용에 이용되어온 치유의 식물이다.

장미는 크게 관목장미와 덩굴장미로 나뉘고 있으며 덩굴장미의 학명은

Rosa multiflora Thunb. var. platyphylla Thory이며 장미의 학명은 Rosa spp. 로 분류되고 있다.

장미의 향

이시진이 쓴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꽃, 뿌리, 잎, 열매를 약용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부기를 가라 앉힌다 고 하였다. 또한 신경안정에도 효과적인 약재이며 다른 옛 기록에서도 장미화전과 화채 등 다양한 약선식품으로 이용되어 왔다.

장미는 꽃차로도 많은 활용이 되고 있으며 다양한 음료로의 블렌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할 수 있다.

서양의 역사가 플리니(Pliny, AD23-79)가 장미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장미의 향

장미를 무척 좋아했던 나폴레옹의 황후 조세핀은 250 종류의 장미를 궁전 말메종의 뜰에 심었으며 장미를 직접 채집하러 돌아다닐 뿐 아니라, 후세 사람들을 배려해 자신이 모은 장미를 식물 화가 르두테(Pierre Joseph Reduote)에게 그리게 하여 기록에 남겨 놓았다. 장미는 향기가 강한 품종으로 향수 및 화장품과 아로마테라피에도 이용이 되고 있으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여름철 더위를 없애는데 효과적인 장미는 음료를 만들어 마시면 더할 나위 없이 고급의 웰빙음료가 된다.

장미의 향

색상도 다채로운 장미는 색과 종류에 따라 맛도 다르다.

집 마당에 핀 예쁜 장미꽃으로 꽃차나 음료를 만들어 보는 것을 독자 여러분에게 추천한다. 물론 장미에게 화학적 약품을 치지 않았다면 가능한 일이다. 장미로 향기로운 물김치를 담궈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필자는 다음 꽃 이야기에서...

장미의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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