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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N아침시](79)일출의 기도
[뉴스N아침시](79)일출의 기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5.01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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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강정애, 시평/현달환
시인 강정애
시인 강정애

바다와 사는 빛사이로
흐르는 바람이 반갑습니다

서두르던 고구마
익어가고

움트며 피어나던
이 봄도 지나가겠죠

하늘 품던 새싹은
푸르게 오르고

세월은 바람처럼
다시 또 흘러갑니다

좀 천천히
걸어가도 좋으련만

흐르는 물에
수를 놓는 화판마냥

끝나지 않을 꿈처럼
하늘향해 춤추는 밤바람처럼

별내리던날 터져오르는
몸부림처럼 흐르고 흘러갑니다

착한시간과 따뜻했던
시간을 생각해봅니다

안타까움이
사무치듯 젖어들며

아는죄와 알아내지 못한
죄에 대하여 스스로를
용서하며 기억합니다

그런 나를 어떻게 부를까
구구절절 애간장이 흐릅니다

당신없는 세상은
아무도 당신을 기억하지 못하기에
 
당신이 없다면 아무도
당신을 기억하지 못하기에

세상을 꽤 뚫어 보는
유일한 당신이기에

화로써 이 세상을
다스리지 마옵소서

수고스런 상처에서
아름다움을 구하게 하시고

그대로의 눈물에서
벗을 얻게 하소서

-강정애의 '일출의 기도'
                    

믿는 사람들이 기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삶을 살아가면서 성경의 의미를 찾고 함께 계신 에수님을 만나기 위해서일 것이다. 믿는 사람이건 그렇지 않는 사람들도 기도는 굉장히 중요하다. 믿음은 불안감을 없애준다. 그렇기게 믿음이 잇는 삶은 자신감을 갖게 하고 확신을 가져다 준다.

일출의 기도는 새로운 광명을 가져다 주는 희망을 내뿜고 있다. 삶이란 것은 어제와 오늘이 똑같지 않다. 그렇기에 기도도 매일 하는 것 같지만 매일 같지가 않다. 삶의 모습에서 기도의 모습도 달리지고 잇는 것이다. 기도는 생명을 살리는 것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경건한 행동이다.

나를 위해 가정을 위해 사회를 위해 국가를 위해 전 세계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하는 일이다. 오늘 하루도 기도하는 삶을 위해. [현달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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