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청렴의 일상화
[기고]청렴의 일상화
  • 뉴스N제주
  • 승인 2021.04.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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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연 도교육청(교육시설과) 주무관
고동연 도교육청(교육시설과) 주무관
고동연 도교육청(교육시설과) 주무관

최근 공직사회가 청렴하지 못해 생긴 많은 이슈로 공직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어 안타깝다. 공직사회가 청렴하지 못하여 국민의 신뢰를 잃는 과정은 마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을 잠식한 과정과 비슷한 면이 있다.

처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하여 그 존재가 알려졌을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또한 쉽게 사라질 바이러스라 생각하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현재 많은 감염자를 발생시키고,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으며, 우리의 일상에 커다란 불편함을 남기고 사회·경제적인 손실을 끼쳤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에 큰 피해를 남겼듯이, 공직사회에도 부정·부패라는 바이러스를 뿌리 뽑지 못한다면, 순식간에 공직사회 곳곳에 퍼져나가, 국민의 신뢰를 잃고, 수많은 공익사업이 의심받을 것이다. 그리고 한번 잃은 신뢰는 다시 회복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다.

청렴은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고, 그 신뢰는 공직사회를 지탱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이 공익사업을 지지하고, 협조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뒤따라야 하고, 그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바로 청렴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하여 ‘시설공사 청렴 관련 공사관계자 면담제’를 시행하고 분기별로 ‘시설공사 청렴 안내문’을 발송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시설행정을 안내하는 등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금품수수, 부정 청탁 관련뿐만 아니라 공사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좋은 공사품질을 유지하는 등 일상에서처럼 간단한 대화 등으로도 청렴도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가정과 일상을 보호하고자 노력하듯이 공직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청렴을 일상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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