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회의,5월 1일, ‘4.3문학 기행-비석을 찾아서 3’ 및 ‘워크숍- ’제주4.3, 지금 어떻게 읽고 쓸 것인가‘ 개최
제주작가회의,5월 1일, ‘4.3문학 기행-비석을 찾아서 3’ 및 ‘워크숍- ’제주4.3, 지금 어떻게 읽고 쓸 것인가‘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4.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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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역량강화지원사업 운영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가 2021년도 제주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창작역량강화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작가회의는 각종 개발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생태 환경의 변화, 제주의 고유한 정체성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있는 상황에서 언어를 기반으로 한 문학 예술 종사자들은 사라지고 있는 것, 또는 사라질 우려가 있는 장소와 사람, 기억에 대해 어느 때보다 기록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인식하에 창작역량강화지원사업을 기획했다.

‘잊혀진 장소, 사라진 기억과 삶 - 문학은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창작역량강화지원사업은 문학의 현장성을 확장시켜 문학적 연대를 강화시켜 나가기 위해 4차례의 워크숍과 현장 탐방으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제주의 역사, 제주의 마을, 제주인의 삶, 제주의 어제와 오늘 등을 작가의 눈과 마음으로 어떻게 들여다보고 문학작품으로 어떻게 생산해 낼 것인지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오는 5월 1일, ‘비석을 찾아서 3‘이라는 주제로 조천, 와흘, 선흘, 함덕 등지를 돌아보는 4.3문학기행을 진행하며, 이와 함께 현장에서 ’제주4.3, 지금 어떻게 읽고 쓸 것인가‘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주제발표는 김동윤 펑론가가, 토론자는 김성주 시인과 정찬일 시인이 맡는다.

제주작가회의 관계자는 "이번 창작역량강화지원사업을 통해 작가들간의 상호 융합적 관계 및 제주의 오늘을 과거-현재-미래의 총체성 위에서 문학으로 어떻게 보여줄지를 고민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로컬-문학의 가능성을 구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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