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상권연합회, 신화월드 내 아울렛 결사반대
도상권연합회, 신화월드 내 아울렛 결사반대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4.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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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과 대기업의 이익만을 위한 제주 신화월드 내 쇼핑아울렛 결사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브리핑하는 고정호 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브리핑하는 고정호 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가운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벼랑 끝에 서있는 제주의 소상공인과 상권을 지키기위해 신화월드 내 아울렛 결사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합니다."

▲노형 상인회 ▲누웨모루 상점가상인회▲로얄쇼핑 상인회▲서귀포 상가연합회(중정로)▲제원 브랜드점주일동▲제주 중앙로상점가▲제주중앙지하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제주칠성로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을 비롯한 도상권연합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시내상권에 있는 브랜드 중복되지않게 고가의 명품브랜드만 유치하기로 협의 했으나, 람정과 대기업 아울렛에서 일방적인 횡포로 도상권에 있는 브랜드 입점정황이 확인된 바 이에 개설등록권 취소 및 아울렛결사반대 서명운동을 15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전 상점가 매장內 및 칠성로상점가 차없는 거리 나이키 사거리 서명부스 설치해 리스트를 배치하고 서명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명한 리스트는  도의회 및 도청, 서귀포시청에 제출한다고 전했다.

중국 기업과 대기업의 이익만을 위한 제주 신화월드 내 쇼핑아울렛 결사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밝힌 글에서 "람정제주개발(주)는 제주신화월드 내에 대규모 프리미엄전문점(프리미엄급 명품 수입브랜드 60여개, 총 운영면적 8,834.54㎡)을 운영한다는 사업 명분으로 지난해 말 서귀포시로부터 등록 허가를 받았다"며 "문제는 등록된 대규모 점포에 프리미엄급 명품브랜드를 유치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된 자금 회수와 이익창출의 극대화를 위해 쇼핑아울렛으로 변질시켜 조성한다면 제주도 전체의 지역상권의 몰락은 가속화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 쇼핑아울렛은 제주라는 작은 지역에서 어느 곳에 위치하든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일 수밖에 없는 괴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더군다나 대규모 점포의 개설 및 운영주체가 다름 아닌 중국자본과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라며 "대규모 자본을 등에 업은 중국기업과 국내 대기업이 제주에서 쇼핑아울렛 사업을 한다면 그렇지 않아도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제주의 영세 상인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소중한 터전인 제주를 망가뜨릴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도 행정은 왜 존재하는가? 이러한 크나큰 내.외부적 위협으로 부터 제주도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며 "도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행위들에 대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 지켜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영업 비중이 다른 어떤 곳보다도 높은 제주에서 지역상권의 몰락은 제주경제의 파탄이나 다름없다"며 "행정에서도 제주도민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대자본의 쇼핑아울렛 일방적 추진을 막아야 한다. 지역 상권과의 상생 그리고 원만한 협의를 통해 모든 사업들이 추진돼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도상권상인회는 "우리들은 생존의 위기에 놓여있는 제주의 모든 소상공인과 상권을 지키기 위해 지역 상권들과의 상생과 협력 그리고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중국기업과 대기업에 의한 쇼핑아울렛 추진에 반대함을 분명히 밝히고 대 도민 서명운동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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