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세계자연유산 어린이해설사 4기’를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2018년도부터 제주 도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세계자연유산에 대한 교육을 통해 미래의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어린이 해설사를 모집해왔다.
어린이해설사는 제주도내 초등학생(4~6학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홈페이지(http://www.wnhcenter.go.kr) 공지사항을 확인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총 45명 내외이며, 3개 지구로 나눠 모집 및 교육을 실시한다.
모집을 진행하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거문오름, 만장굴 지구에서는 15명씩 모집하며, 거문오름, 만장굴의 경우 인근 초등학교 재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세계자연유산 어린이해설사 교육은 세계자연유산 관련 이론 및 현장실습 등으로 이뤄지며, 교육을 수료하면 어린이해설사 자격이 주어진다.
성산일출봉 지구는 성산초등학교와의 협의에 따라 4월 1일부터 5~6학년 재학생 19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김대근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2018년부터 미래의 세계자연유산을 이끌어갈 맞춤형 창의인재인 어린이해설사를 양성해 세계자연유산의 이해와 제주의 가치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어린이해설사 교육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알리는 홍보 전도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자연유산 어린이해설사는 2018~2019년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성산일출제 등에서 해설사로 활동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2020년 성공적으로 개최됐던 세계유산축전에서도 관람객들을 직접 인솔하고 안내하는 해설사로 활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