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소규모학교 살리기를 위해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마을과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 프로그램「서귀포 늘품 마을학교」를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소규모학교 및 원도심 학교 32개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서귀포 늘품 마을학교」는 ‘서귀포는 늘(항상) 미래를 품는 마을학교를 꿈꾼다’는 의미로 학교와 마을(지역사회)이 함께 손을 맞잡고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여 소규모학교 활성화 및 지역발전을 위해 운영하는 민관협력 마을학교이다.
학령인구 감소 가속화로 소멸 위험에 맞닥뜨린 소규모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서귀포시 미래전략팀 발굴과제로 선정되어, 올해 신규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늘품 마을학교는 총 사업비 35백만원으로 관내 소규모학교 29개교(초등 26, 중등 3) 및 원도심학교 3개교(초등 3)를 대상으로 4개 마을·4개 지역기관이 참여하여 5개분야·8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마을「구억리마을, 사계리어촌계, 신례리마을, 하례리마을(하례생태관광마을협의체)」
*참여기관「생물종다양성연구소, 서귀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제주로온코딩, 제주살래」
*5개분야「제주전통문화, 생태환경체험, 마을알아가기, 감정코칭, 미래교육」
프로그램 세부내용을 보면, △제주의 전통문화「전통옹기 이야기 *구억리마을회」, 「유네스코 제주愛 해녀 *사계리어촌계, 해녀 등」 △생태환경체험「소근소근 생태체험 *생물종다양성연구소」, 「하례생태탐험대 *하례리마을회(하례리생태관광마을협의체)」, △우리마을 알아가기「신례미디어꾸러기 *신례리마을회, 제주살래」, 「예빛고운 예촌이야기 *신례리마을회」,△감정코칭「두근두근 내마음 이해하기 *서귀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미래교육「우리 함께 알아보는 인공지능 *제주로온코딩」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제주의 전통문화, 생태환경, 우리마을 알아가기 프로그램은 마을만이 갖고있는 전통문화, 생태관광 자원을 아이들이 직접 오감으로 느끼고 체험하며 학교와 마을 배움터 안에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코로나블루, 학교폭력 등 사회문제로 취약해지는 청소년들의 심리상태, 대인관계를 알아보는 감정코칭 프로그램은 서귀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 운영하며 성장기 학생들의 마음치료 등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늘품마을학교는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에 참여하여 지역의 미래를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협력하고 만들어가는 활동으로, 지역사회 및 학생들의 프로그램 만족도를 높여 소규모학교 인구유입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