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좌혜선 다섯 번째 개인전 ‘세 개의 방’
[전시]좌혜선 다섯 번째 개인전 ‘세 개의 방’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4.0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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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에서 4월 9일 ~ 4월 30일까지 진행
제주시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에서 4월 9일 ~ 4월 30일까지 진행
제주시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에서 4월 9일 ~ 4월 30일까지 진행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이  9일부터 30일까지 화가 좌혜선의 개인전 ‘세 개의 방’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자 새탕라움에서 여는 두 번째 전시인 이번 개인전에는 작가가 그간 개인전 등을 통해 이야기해왔던 먹고사는 일의 고단함과 그로 인해 우리가 사회에서 견뎌내야 하는 여러 부조리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오래된 공간을 통해 느껴지는 생명성에 대해 작가가 해석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나는 오래도록 살아가는 일에 대해 생각해 왔다. 살고 죽는 것. 살아남는 것. 죽은 것. 죽임 당한 것. 무엇 때문에 그는 살았고 이이는 죽었는가. ‘살림’을 위해 이다지도 몸부림 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처음부터 그래왔기에 아무도 이유를 궁금해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물음을 던졌다. 이것을 그렇게 만든 모든 시작이 알고 싶었다.

이 전시는 가장 오래된 시작을 알고 싶어 몸부림치는 청년이, 고향 도시의 한복판에서, 영원 같은 시간동안 살아남은 집에 찾아가 묻는 이야기다. 그 집의 입으로 들어가 창자를 헤집으며 이유를 찾으려는 시도다.‘ (작가노트)

제주에서 태어나 자라고 성균관대 미술학과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좌혜선 작가는 장지에 분채를 두꺼운 밀도로 여러 겹 덧칠하고 다시 닦아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먹고 살며 일하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 만들어낸다. 2010년 ‘끼니’, 2015년 ‘낯익은 풍경’, 2018년 ‘가장 보통의 이야기’, 2020년 ‘971 855… 500’ 등 개인전을 통해 먹고사는 일의 고단함과 그로 인해 우리가 사회에서 견뎌내야 하는 여러 부조리한 상황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그간의 작품 활동을 통해 2021년 1월 포브스코리아 선정 대한민국 영 파워 2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작은예술공간프로그램지원‘ 후원을 받은 이번 전시는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제주시 서사로 5길 15-1)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방문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새탕라움 웹사이트(www.instagram.com/seetangra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시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에서 4월 9일 ~ 4월 30일까지 진행
제주시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에서 4월 9일 ~ 4월 30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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