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제13회 Thank You Police! “자랑스런 제주경찰” 선정
제주경찰청, 제13회 Thank You Police! “자랑스런 제주경찰” 선정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4.05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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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수사대양혁준 경장, 동부서 남문지구대 이효민 순경, 서부서 청문감사실 고지연 경사 자랑스러운 제주경찰 수상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홍보담당관)은 5일 오전9시 한라상방에서 ‘자랑스러운 제주경찰’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홍보담당관)은 5일 오전9시 한라상방에서 ‘자랑스러운 제주경찰’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홍보담당관)은 5일 오전9시 한라상방에서 ‘자랑스러운 제주경찰’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Thank You Police! 자랑스런 제주경찰
△ ’17년 4월부터 매분기 3명씩 선발
△경찰에 대한 사회적 신뢰, 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중요 범인검거, ▵감동치안 사례 주인공, ▵내부 숨은 일꾼 등을 발굴‧시상
△자랑스런 제주경찰 인증서, 포상휴가(또는 표창) 등 특전 부여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양혁준 경장, 동부서 남문지구대 이효민 순경, 서부서 청문감사실 고지연 경사가 자랑스러운 제주경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제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양혁준 경장은 필리핀에 사무실을 차려 사기단을 조직한 뒤 중고물품 거래를 빙자 5,092명의 국민을 상대로 49억여원을 편취한 범죄조직을 일망타진(총책 등 조직원 31명 검거, 20명 구속)한 수사팀의 일원으로서, 전국 사건을 전수조사하여 5천여명의 피해자를 특정하고, 가상화폐로 환전된 뒤 세탁된 피해금을 추적하는 등 치밀하고 끈질긴 수사를 통해 사건 해결의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양 경장 등 제주청 사이버수사팀에서 해결한 위 사건은 2020. 1월 국내 모 방송사를 통해 ‘얼굴 없는 그놈’이란 제목으로 방영되면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바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물품 사기 사건으로, 수사서류만 7만여 장에 이른다.

검거·기소된 피의자들은 지난 2. 18. 제주지법으로부터 최대 징역 15년 등 전원 유죄를 선고받았고, 지난해 사건 해결 소식에 제주청 홈페이지에는 피해자들의 칭찬글이 쇄도하였으며, 국정감사장에서 우수 수사사례로 거론되며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양 경장은 이날 “피해자들로부터 수없이 많은 감사전화를 받았고, 훌륭한 팀원들과 함께 어려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 이효민 순경은 경찰에 임용된 지 1년이 안 된 신임 순경으로서, 지난해 10월 차량 절도 피의자 5명을 검거하는 등 남다른 사명감과 열정으로 중요 사건 범인 검거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금년 2월에는 폭설로 발이 묶인 관광객 일행을 성심으로 보호하여 감사의 편지를 받는 등, 국민 접점 최일선 치안현장에서 감동을 주는 치안서비스 제공으로 친절하고 든든한 경찰상 확립에 기여했다.

이 순경은 “신임 순경으로서 단지 선배 경찰관들이 이끌어 준 대로 열심히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진정 자랑스러워 하는 대한민국의 경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서부경찰서 청문감사실 고지연 경사는 2018. 1월부터 피해자보호 전담 경찰관으로 일하면서, 충격과 실의에 빠진 범죄 피해자 및 유족들에게 경제적·심리적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피해자 및 유족에게 희망과 자립의 동기를 주고 있다.

피해자 전담 경찰관으로 근무한 지난 3년간 고 경사는 살인사건 등 강력사건 피해자 유족 및 피해자 58명 대해 경제적 지원 및 심리지원을 제공하였고, 데이트·성·가정폭력 피해자 62명에 대해 신변보호 및 임시숙소 등을 지원하는 등 회복적 경찰활동에 앞장서 왔다.

고 경사는 “범죄 피해자 및 유족이 신속하게 건강한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내 유관기관과 함께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러한 지원 제도를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며, 범죄 피해자 지원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당부하였다.

제주경찰청 이인상 차장은 시상식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서민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근무한다면, 제주 경찰 모두가 자랑스러운 경찰이 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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