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희 칼럼](20)눈으로 말하는 12월
[김덕희 칼럼](20)눈으로 말하는 12월
  • 김덕희 기자
  • 승인 2018.12.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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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기슭에서

눈이 내리면
눈을 맞으면 된다

눈이 말하면
눈으로 들으면 된다

스스로 녹아 사라지는
눈에 맞아도 아픈
그런 시린 계절,
12월엔.
 -. 눈으로 말하는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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