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문교  10명명이 숲길걷기를 3일 오전에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을 걸었다.

비소식이 있었지만 행사는 그대로 진행됐다. 준비한 비옷과 우산을  쓰고 '우중 속 곶자왈'을 걸었다. 오전 10시에 울리는 4.3영령을 위한 싸이렌 소리에 묵념도 하고 비를 맞으며 우산과 비옷에 떨어지는 비소리를 들으며 걸었다.

"4.3과 함께한 오늘이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는 학우님의 말에 모두  공감하는 하루였다.
  
 이날 학우들은 카풀을 위해 한라대학교 주차장에서 모였다.  진달래 철쭉꽃이 예뻐서 기념 사진도 찰칵.

제주시는 조금  흐리지만 화창한 날씨인데 영어마을 안에 있는 제주곶자왈도립공원에는 예상됐던 비가 내리고 있다.

비옷과 우산을 쓰고 가뿐한 발걸음으로 걸어가는 모습들. 때론 혼자서 혹은 둘이서  우산을 들고 다정하게 걸어가는 모습들이 정겹고 참 보기가 좋다.

곶자왈 속 '같은 장소 다른 모습들~~'

봄비가 내리는 곶자왈은 청청함이 뿜뿜~~
새싹들이 돋아나는 연초록의 빛깔 또한 돋보이게 하는 푸르름이 가득~~말로는 표현못할 시야가 깨끗해지는 청량함과 자연에서 힐링을  느낀다.

~누구의 발일까요~~?
~내 발을 찾아보아요~~
~한발 두발이 모여 지금 모두의 발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