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주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누적 627명’
31일 제주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누적 627명’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1.03.3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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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번 경남지역 확진자 접촉자, 627번 공항 워크스루 발열 감시 과정에서 발견
공항 발열 감지에서 이틀 연속 확진자 걸러내… 지역 전파 차단 효과 ‘한 몫’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제주지역에서 6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명이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오후 1시 2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명(#626, #627)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제주지역에서 2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27명으로 늘어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1시 2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명(#626, #627)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에서는 3월에만 총 5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 206명의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42명(3.25~3.31, 10명 발생)꼴이다.

31일 확진된 2명의 확진자 중 1명은 경상남도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또 다른 1명은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는 제주 도민이다.

626번 확진자는 경상남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3일 관광을 목적으로 제주에 왔다.

626번은 제주에서 접촉이 이뤄진 지인이 30일 경상남도에서 확진됨에 따라 오후 3시경 경남지역 관할 보건소로부터 접촉자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626번은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경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31일 오후 1시 20분경 최종 확진됐다.

626번은 제주의료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626번 확진자가 입도한 이후인 지난 23일부터 경남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동동선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627번은 입도 과정에서 발열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627번 확진자는 지난 1월부터 서울에서 머물다 지난 30일 저녁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입도했다.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열이 감지돼 오후 8시 50분경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검사 당시에는 발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는 증상이 없는 상태로, 자택에서 격리를 진행하던 중 31일 오후 1시 20분경 확진 통보를 받았다.

627번 제주의료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627번 확진자의 경우 입도 직후 검사 및 격리가 이뤄졌던 점을 고려해 도내 접촉자 및 동선이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제주를 방문하는 모든 입도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특별입도절차가 지난 해 2월 3일부터 이뤄진 이후, 현재까지 총 5명의 확진자들을 선제적으로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제주를 방문할 여행객들과 입도객들은 모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공항만에서 이뤄지는 검역 절차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중이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31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2명, 격리 해제자는 615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27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336명(확진자 접촉자 80명, 해외입국자 256명)이다.

※ 관련 문의 :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 방역총괄과 현승호 역학조사팀장 064) 710-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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