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의 집 ‘창작곳간’ 운영
제주문학의 집 ‘창작곳간’ 운영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3.30 2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엽편소설 타이핑 가이드

제주문학의 집(운영위원장 강덕환)이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문학아카데미인 ‘창작곳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창작곳간은 소설을 쓰고, 읽고, 되새겨보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엽편소설 타이핑 가이드’로 마련되었다. 엽편소설은 나뭇잎에 빗대어 단편소설보다도 짧은 소설을 가리키는 용어로 가볍고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다채로운 소재를 간결하게 담아낼 수 있어 소설을 읽거나 쓰는 입장에서 비교적 부담 없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엽편소설 타이핑 가이드’는 4월 16일부터 모두 8강 일정으로 제주문학의 집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이은선 소설가와 김재영 소설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2010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코끼리」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 현재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강의 중이며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의 운영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이은선 소설가는 ‘나의 이야기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라는 주제로 엽편소설의 정의와 소설의 이론, 실제 작품 강독 및 문장 지도뿐만 아니라 1인칭, 2인칭, 3인칭 엽편소설의 완성을 목표로 강의할 예정이다.

2000년⟪내일을 여는 작가⟫신인상으로 등단, 중앙대학교, 명지대학교, 한성대학교, 충북대학교, 숭의여대 등에서 문학 강의를 했으며 현재 문화예술교육연구소 ‘바라’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재영 소설가는 캐릭터와 스토리 만들기, 플롯의 이해 등 실제 창작 기법 및 합평을 통해 수강생들의 작품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이와 함께 ‘이야기의 섬’ 제주에서 ‘제주어’로 글쓰기의 의미를 확인하고 그 방법을 찾아가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창작곳간은 소설을 쓴다는 것, 소설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를 어떻게 채색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들, 조금이라도 문장의 마음을 얻고 싶은 분들, 전보다 더 많이 읽고, 전보다 더 많이 쓸 분들, 그리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조금이나마 변화되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4월 11일까지 선착순 접수이며, 문의는 제주문학의집(070-4115-1038)으로 하면 된다.

* 참고 /강사 프로필

■이은선 소설가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2010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코끼리」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발치카 No.9』(문학과지성사), 『유빙의 숲』(문학동네)이 있으며 동화 『구럼비를 사랑한 별이의 노래』(공저), 테마 소설집 『익명소설』(공저), 『호텔 프린스』(공저), 『파인다이닝』(공저) 등이 있다.

한국문화에술위원회 ‘문장의 소리’ 구성작가와 ‘철학카페에서 작가를 만나다’, ‘AYAF 차세대 예술인력 프로그램’, ‘문학카페 유랑극장’등을 진행하였으며 안양예술고등학교 문예창작과와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소설 창작 강의와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의 소설 멘토를 역임하였다.

현재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강의 중이며,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의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신문 기획 특집 <작가의 땅>을 연재하고 있다.

■ 김재영 소설가

성균관대 졸업,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문학박사.

2000년⟪내일을 여는 작가⟫신인상으로 등단했다.

2005년 소설집 『코끼리』(실천문학사)가 평론가가 뽑은 ‘올해의 소설’ 등 우수소설로 선정되었다. 그 후 한국번역원’에서 영문 번역되어 『New Writting from Korea』에 수록되어 해외에 소개되었다.

또 소설 「코끼리」는 소설 「꽃가마배」와 함께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

2009년 소설집 『폭식』(창비)이 작가가 뽑은 우수소설, 한국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었으며, 2018년 『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을 출간했다.

중앙대학교, 명지대학교, 한성대학교, 충북대학교, 숭의여대 등에서 문학 강의를 했으며, 현재 남북겨레말큰사전 편찬위원,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이사, 문화예술교육연구소 ‘바라’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