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4-03-28 18:28 (목)
>
[뉴스N아침시](76) 주문
[뉴스N아침시](76) 주문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3.28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카시/ 이도윤, 시평/ 현달환

주문

사진=이도윤

마법의 세계를 내어주고 어른이 된 씁쓸함,
아직 터지지 않은 수많은 꿈들에게 주문을 건다
무르익어라 천천히
                         -. 이도윤

사진=이도윤

고독해도
고독하지 않아도
네가 와서 너무 좋다
                      -. 이도윤

사랑

사진=이도윤

언젠가는 모두 지워질 존재들이지만
그대를 만나면
이 순간이 영원 같고 우주가 흔들립니다
                                      -. 이도윤

이도윤 시인
이도윤 시인

[해설]코로나19라는 딱딱한 이야기가 요즘 세상에서 이어지고 있다. 그로인해 세상이 많이 힘들어진 요즘이다. 서로 지지않으려는 사람들의 몸부림, 결국 우리는 간절하게 주문을 하면서 터지지 않도록 소원을 빌며 움직이고 있다.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봄이다. 봄처럼 계절은 이렇게 간절하게 주문하지 않아도 때가 되면 찾아온다. 우리는 주문해야 하는 것과 주문하지 않아도 되는 것에서 두개의 감정을 갖는다.  

사랑해야 할 것과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 그러나 어느 순간, 미움도 사랑하다보면 친구 같은 것. 코로나19를 친구로 생각하면서 같이 간다면 감정은 더욱 봄처럼 따뜻한 것이다. 세상사 마음먹기가 자연에서 찾을 때이다[현달환 시인]

◇이도윤 시인 프로필

출생지 전북 군산
주소 서울특별시
1969년생
김포대학 강사 역임
뉴스N제주 2021신춘문예 ‘디카시’당선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