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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농협 서귀포시지부, 직원 1800만원 금융사기 피해 막아
[이슈]농협 서귀포시지부, 직원 1800만원 금융사기 피해 막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3.04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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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희 팀장, 지난 2월 24일 A씨 신종 스마트폰 금융사기에 노출 직감...고객안심 대응으로 사기 막아
현학렬 지부장 "경제적 어려움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 노린 금융사기가 증가...각별 주의"

농협 서귀포시지부(지부장 현학렬) 직원이 1800만원 상당의 금융사기 사고를 사전에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농협 서귀포시지부에 근무하는 강경희 팀장은 지난 2월 24일 오후 송금을 위해 은행 창구를 방문한 A씨(50세. 남)가 신종 스마트폰 금융사기에 노출되었음을 직감하고 고객을 안심시키며 침착하게 대응하여 18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사전에 막을수 있었다.

A씨는 ‘하마터면 큰 사기를 당할뻔 했다. 농협 직원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사기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본 사례는 정부기관을 사칭하며 정부지원금 대상자에 선정되었다고 고객을 속여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고 핸드폰 해킹을 통해 개인정보 탈취 및 송금을 유도한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었다.

현학렬 지부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노린 금융사기가 증가할 수 있다"며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객의 송금사유에 대한 보이스피싱 경위

△2021년 2월 24일 오후 2시 15분경 정부지원금 대상자라며 (010-5708-4253) 에서 전화옴

△카톡이 가능하냐며 카카톡명의(김성진)톡으로 연결후 『NH저축모바일신청서』 .ZIP파일을 다운받게 하고 주민번호, 직장명,주소, 계좌번호 입력하게 함.

△다른 전화번호로 온거는 받지 말고 010-5708-4253만 받아라, 다른 전화는 다 사기라고 하며 당부함.

△SBI저축은행에 대출이 18백만원이 있는데 NH저축은행에서 더 싼대출을 받기 위해서 SBI저축은행 대출을 상환하여야 한다고함.

△본인도 사기전화인지가 의심되여 SBI저축은행 콜센터로 전화하니 상담원이 대출을 상환해야 NH저축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하니 나중에 직원이 전화가면 전화를 잘 받으라고 함.

△농협은행에 가기전에 가상계좌를 가르쳐 줄테니 이상황을 다른사람에게 알리지 말라고 함.

△지인등에게 돈을 송금받아 18백만원을 마련하여 SBI저축은행에 송금하기위해 농협은행 서귀포시지부를 방문함.

△이에 서귀포시지부 강경희팀장은 전화금융사기가 의심되어 송금해야 하는 이유를 고객에게 재차 확인해야 한다며, 송금하려는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함.

△고객이 본인도 금융사기가 의심되어 SBI콜센터로 확인했는데 이상이 없었다 했으나, 강경희팀장은 직접 확인해보겠다며 고객 핸드폰으로 SBI저축은행에 전화를 연결하니 조잡한 음성으로 콜센터로 연결되어 여직원이 받았으나 응대가 어눌하여 금융사기임이 매우 의심이 감.

△핸드폰이 해킹이 되었을 수 있어서 은행 전화로 재차 SBI저축은행 콜센터에 전화하니 정상콜센터로 연결되어 직원 상담하니 SBI저축은행에서 상환안내 한적이 없음을 확인한후 보이스피싱 금융사기임을 인지하여 18백만원의 전자금융사기를 예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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