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N뉴스]태극기 없는 3.1절..."혹시, 코로나19 때문에?"
[포토N뉴스]태극기 없는 3.1절..."혹시, 코로나19 때문에?"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3.01 16: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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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인 참배행사보다 우선 태극기 달기 캠페인 전개해야
"아파트와 상가, 주택 등 태극기 게양모습 찾아보기 힘들어"
3.1절 기념식 행사를 끝내고 돌아본 제주시내 주택은 물론 아파트와 상가 등에 태극기가 걸려있는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3.1절 기념식 행사를 끝내고 돌아본 제주시내 주택은 물론 아파트와 상가 등에 태극기가 걸려있는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만약에 태극기가 없다면 국가는 자존감이 생길까?

국기게양을 하는 것은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과 독립정신을 기리는 것이다. 또한 그로인해 새로운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민적 의지를 결집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월 1일 오전 10시 조천체육관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제주도는 참석 인원을 100명 이내로 제한하고, 행사장 입구 내 제주안심코드 설치, 문진표 작성, 방역물품 비치 등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운영계획에 따라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됐다.

그러나, 행사장인 조천에서 시내까지 차를 타고 오면서 확인 결과, 국경일에도 태극기가 게양이 되어 있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행사를 끝내고 돌아본 제주시내 주택은 물론 아파트와 상가 등에 태극기가 걸려있는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주요 도로에만 양쪽으로 관에서 내건 게 태극기 모습이다.

시내에서 주요 도로변 상가를 따라 주위를 살펴보니 아파트에 걸린 태극기 하나가 반가울 정도였다.

3.1절 기념식 행사를 끝내고 돌아본 제주시내 주택은 물론 아파트와 상가 등에 태극기가 걸려있는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3.1절 기념식 행사를 끝내고 돌아본 제주시내 주택은 물론 아파트와 상가 등에 태극기가 걸려있는 모습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맨 아래 1층에 하나가 걸려 있는 것이 보인다

단순히 주말과 겹친 3.1절이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이 아니라 그냥 단순히 하루 쉬는 연휴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태극기를 게양한 가정들이 적어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이 태극기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다.

행사를 주체함에 있어 형식적인 참배행사보다는 도민들이 한명이라도 더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도는 시와 연계해 국경일만이라도 도민들이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라도 국기게양 캠페인을 전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좌남수 의장, 이석문 교육감 등 주요 기관장 및 보훈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기념식 행사는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기념영상, 故 송을생 선생 독립유공자 포상,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는 모습에서 태극기에 대한 사랑과 이해를 고취하는 것은 물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늘 기억하고,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나가갔으면 좋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월 1일 오전 10시 조천체육관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3월 1일 오전 10시 조천체육관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 행사에서 만세삼창을 하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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