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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시상식 거행(종합)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시상식 거행(종합)
  • 현달환 기자/ 강정림 기자
  • 승인 2021.02.28 11: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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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뉴스N제주 신춘문예 문화부 사무실 정원....수상자 가족 등 40여 명 참석
시 서동석 ‘발포진 랩소디’, 시조 김재호 ‘물결을 읽다’, 디카시 이도윤 ‘무급휴직’ 수상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당초 1월 중순 개최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1개월 연기해 치뤘다.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한라문학회 회원들이 온도체크 및 마스크 착용과 명단 작성과 대접 등 시상식 행사 도움등 사회적거리두기 규칙에 맞도록 협조를 구하고 행사를 진행했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차영수 연주가)

뉴스N제주 본부장인 강정림 기자의 사회로 ▲오픈축하공연 ▲대표 환영인사말▲문인회장 축사▲심사위원장 심사평▲신춘문예 운영위원장 총평 ▲신춘문예 시상식 (시부문, 시조부문, 디카시 부문, 축하공연(수상작 낭송 등)▲수상자 당선 소감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심사를 맡았던 윤석산 시인, 이어산 시인, 장한라 시인을 비롯해 박재형 제주문인협회장, 고훈식 조엽문학회장, 서울에서 내려온 시사모동인회장 김 승, 부회장 구수영, 총무 유레아, 조문정, 이인철, 최소정, 이성진, 류성복, 조문정, 박준희 시인과 김승범, 이승국, 김항신, 김경태 비롯한 회원, 현정민 한라문학회장을 비롯한 박지영 강사, 박진영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수상자인 서동석 시인(강풍으로 공항에서 비행기 회항 참석 못함. 대리수상),김재호 시인, 이도윤 시인 등 수상자 및 가족들, 뉴스N제주 고정대 전무, 고경남 자문위원, 이승국 취재팀장, 고민수 촬영기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오픈 공연은 탐모라 국악예술단 대표이며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종묘제례악) 이수자인 해금 연주가인 차영수 한국 문화학박사와 부군인 조용현 미추홀 국악예술단장이 참석해 '적념', '사노라면', '옛시인의 노래'를 연주해 추위를 잊게하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뉴스N제주 강정림 본부장)

또한, 이날 서동석 시인의 당선작인 ‘발포진 랩소디’를 현정민 회장이, 김재호 시인의 당선작인 시조 ‘물결을 읽다’를 박지영 씨가 낭송했고, 이도윤 시인의 디카시 당석작 ‘무급휴직’ 작품은 인사로 가름했다.

시상식에서 윤석산 시인이 시부문 심사평(대리 낭독)과 시상을 당선자 서동석 시인에게, 현달환 대표가 시조부문 당선자 김재호 시인에게, 이어산 시인이 디카시부문 당선자 이도윤 시인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또한 시, 시조, 디카시부문 당선자에게 상금 100만원, 부상 및 꽃다발을 각각 전달됐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뉴스N제주 현달환 대표)

현달환 대표는 인사말에서 “정론직필의 사명과 또한 우리 사회의 영원한 목탁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태동한 뉴스N제주에 문화예술창달을 위해 신춘문예를 함께 해주신 이어산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 대표, 이상옥 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께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기쁜 시상식에 윤석산 시인 등 전국 최고의 문인들이 제주에 발걸음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하다”며 “박재형 제주문인협회장을 비롯한 많은 예술, 문인들의 참석에도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

특히 현 대표는 “뉴스N제주와 함께 동행하기 위해 도움을 주신 이어산 시사모 대표님을 비롯한 회원들과 이상옥 한국디카시연구소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신춘문예의 중심에서 뉴스N제주가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어산 시사모 대표)

이어 “문학의 세계로 첫걸음을 내딛는 당선자들의 뼈를 깎는 고난의 길로 들어선 만큼 더욱 분발해 뉴스N제주 신춘문예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작가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며 “문학은 인간사를 향 나게 하고, 살면서 쌓인 감정들을 걸러내고 다듬는 힘든 작업이다. 그러나 우리가 시를 쓰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현 대표는 ”문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작업인가“라며 ”그 감동을 주기 위해, 언제나 좋은 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작가들의 노고에 존경을 표한다“며 수장자들의 건필을 기원했다.

윤석산 시인은 격려사에서 “이번 신춘문에서 자랑스럽고 고마워했던 까닭은  심사 과정에서 엿본   세 분의 작품들이 아주 뛰어났기 때문"이라며 "시부분의 당선작인 서동석 선생의 「발포진 랩소디」만 해도 그랬습니다. ‘발포진(鉢浦鎭)’은 전라남도 고흥군 포구 가운데 하나로 이순신 장군께서 수군만호(水軍萬戶)로 처음 부임한 곳으로, ‘하늘에도 물길이 있어요. 비와 바람이 드나드는 길목이죠’라는 자유롭고도 섬세한 표현은 금년도 전국 신문들이 뽑은 신춘문예 작품들 가운데 최고의 수준으로, 우리 신문에 응모했다는 것 자체가 고마웠다"고 설명했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박재형 제주문인협회장)

또한, "김재호 선생의 「물결을 읽는다」가  행복하게 한 것은 현대화라는 이름에 의해 뒷전으로 밀려나는 우리 시조를 다시 한국 현대 서정의 대표적 장르로 끌어올릴 만한 능력이 엿보였기 때문"이라며 "전통적인 3장체 형식과 ‘물결을 읽다’라는 형이상학적인 어조가 어울려 잊혀지지 않았고, 이런 의식구조를 지닌 분이라면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핏속으로 흐르는 전통적 감각과, 현대 서정 전체가 점점 짧은 시 쪽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기대를 걸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카시 부분의 이도윤 선생 역시 저를 기쁘게 했다며 "이제 출발한 지 얼마 안 되는 장르라서 사진에 시 몇 줄 덧붙이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언어’와 ‘영상’이라는 이질적 매재와 어법을 결합시킨 장르"라며 "제가 정부보다 4년 먼저 그러니까 1999년부터 전자도서관을 구축하고, 그 누구의 지원도 없이 혼자 완성하려다가 절망에 빠져 후두암으로 성대를 잘라내고 살다가, 3년 전부터 개조하여 한 달 이내에 전 세계 어디서나 핸드폰으로 디카시를 쓰고 읽고 열게 하는 것은 우리의 디지털 기술이 전 세계 최고일 뿐만 아니라, 옛날 문인의 시화(詩畫)에 뿌리를 둔 장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토로했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윤석산-우- 교수 축하말의 대독)

그러면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뛰어난 문인들을 발굴한 «제주 N 뉴스»와 «시와 실천»에도 고맙고 아름답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모두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며, 새로운 문학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덧붙였다.

박재형 제주문인협회장도 축사를 통해 "오늘 날씨가 추운날, 정원에서 신춘문예 시상식을 하는 것을 보고 시인들의 성격처럼 자유로움을 느꼈다"며 "어려운 가운데 치뤄지는 '뉴스N제주' 신춘문예 시상식을 갖게 됨을 더욱 축하한다"고 말했다.

서동석 시인은 대리소감을 발표하며 "시를 쓰기 시작한 후부터 풀지 못한 숙제가 매일 저를 따라다녔다"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사유의 열쇠들, 어제도 오늘도 아마 내일도 어쩌면 시는 저에게 그런 신기루일 것이다. 그에게로 가 닿는 길이 이리 먼 줄 몰랐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시각각(詩視刻各)에서 감각의 고랑을 일구는 문우님, 시금치창작반, 시클 시창작반 문우님들 함께 공부한 모든 문우님, 시의 길로 이끌어주신 김순진 선생님, 전영관 선생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생에서 따뜻한 울타리로 묶인 사랑하는 가족의 응원도 큰 힘이 되었다"며 "그리고 내가 계속 걸어야 하는 이유이자, 내 안의 등불이신 어머니, 사랑하는 당신은 나를 전진하게 하는 연료"라며 모든 공을 돌렸다.

이어 진행된 시조 부문 시상에는 현달환 뉴스N제주 대표가 김재호 시조 당선자에게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수상자 김재호 시인)

이달균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물결을 읽다'는 어시장 난전에 놓인 생선들을 통해 난바다의 푸른 속살과 새로운 잉태에 대한 염원을 잘 그려낸 수작"이라며 "기승전결의 단아한 구성력을 보여주었고, 바다로 향한 무한한 자유의지를 내적으로 단단히 응축시키려는 노력을 높이 샀다. 다만 함께 보낸 다른 작품들에서 만족할만한 성취를 보지 못했으나 미흡한 부분은 앞으로 극복해갈 과제"라고 분발을 촉구하며 당선을 축하했다.

김재호 시인은 소감을 통해 "시는 쓰는 것이 아니라 우연히 저에게 찾아온 친구를 반갑게 맞은 것뿐이라고 생각한다"며 "맛난 음식을 대접하고, 향기로운 차를 나눠 마시며, 밤을 새워 이야기꽃을 피우듯이 그렇게 저를 찾아온 친구에게 진심으로 속마음을 털어놓고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비행기를 타고 내려오는 과정에 바람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느꼈다며 만남의 즐거움에 발걸음이 가벼웠다"고 말문을 연뒤 "언젠가 밀포드 사운드 가던 길에 만난 만년설이 녹아 흐르던 계곡물을 벌컥벌컥 들이켠 듯 한 청량감, 제트보트로 호수를 가르던 상쾌함이 거침없이 밀려오는 감동"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제일 먼저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허술한 울타리 같은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준 가족들 사랑한다."며 "시 뜨락에서 만난 멋진 선생님들, 문우들 그리고 시조의 참맛을 알려주신 서숙희 선생님, 우리 시조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과 기쁨을 나누겠다"며 뉴스N제주와 시사모 등 행사를 마련해준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소중한 기회를 허락해주신 <뉴스N제주>와 심사위원님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는 좋은 글을 쓸 것을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기존의 틀에 갇히지 않고 울림이 있는 시적 자유를 누리고 싶다."며 "시조의 율격은 지키되 신선한 이미지를 불러와 언어의 바다를 맘껏 헤엄쳐 가겠다. 우리 언어의 아름다운 결을 잘 살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부문 대리수상. 윤석산 교수(우))

이어 박지영 씨가 김재호 시조 당선작 '물결을 읽다'의 낭송을 통해 관객들과 한 몸이 되는 시간을 만들었다.

마지막 시상은 디카시 부문 시상으로 이어산 시사모 대표가 이도윤 디카시 당선자에게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복효근 시인은 심사평에서 "당선작 '무급휴직'은 활짝 날아야 할 까치가 엉거주춤 허둥대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에서 무급 휴직자의 심적 풍경을 알레고리한 작품"이라며 "아주 먼 거리에 있는 두 대상을 연결하여 시적으로 의미화해내는 그 기량이 미덥다. 그것은 체험의 핍진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한다.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시의성에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연찮게 포착된 까치에게 투사하여 신자유주의 시대의 양극화, 혹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인류적 난제 앞에서 무력한 개인의 아픔을 잘 드러내었다"며 "함께 응모한 나머지 작품도 흠잡을 데 없어 시인으로서의 충분한 기량을 엿볼 수 있었다"며 축하를 전했다.

이도윤 시인은 소감을 밝히며 "너무 떨린다. 당선소감을 생각했던 말들이 순간 잊어버렸다"며 "사진을 찍기 시작한 지도 20년이 다 되어간다. 사진의 매력에 빠져서 몇 시간이고 쪼그리고 앉아 기다리고, 새벽 산위에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힘든 줄 몰랐다. 그렇게 찍은 사진에 에세이를 덧붙이기도 하고 여러 장의 사진시를 엮어 연작시를 쓰기도 하면서 봐주는 이 없이도 꾸준히 행복했다"고 술회했다.

아어 "하지만 5~6 년 이상 지속되던 열정도 생활에 치여 정체기를 맞았다"며 "그러다가 ‘디카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접하게 되었고 '바로 이것이야!'하고 무릎을 칠 정도의 현대인에게, 특히 사진만으로 뭔가 부족함을 느꼈던 저로서는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 같아서 열심히 시적 대상을 찾아 다녔고 어떤 시적 느낌이 오면 글을 써서 사진과 1:1로 서로의 의미를 담은 작품들을 만드는 일에 재미를 느껴서 응모를 하게 됐다"며 당선의 영예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카시 부문 수상자 이도윤 시인)

그러면서 "찰나의 영상미학과 순간의 언술을 담아내는 ‘디카시인’으로 첫 발을 내 딛는다"며 "그 새롭고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일을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하게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산 교수가 마지막 마무리 총평을 통해 "이번 응모작은 시 1248명의 시작품 3507편, 시조 190명의 작품 650편, 사상 최초로 신춘문예로 공모된 디카시 부문에는 754명의 작품 2416편 등 총 6573편 등 큰 호응 속에서 작품 접수가 마감됐다."며 "지난해 12월 10일 접수마감 후 15일 오후부터 바로 예심에 들어갔는데 윤석산 시인(전 제주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한국문학도서관 대표)이 시와 시조의 예심위원장을 맡아 이어산 시인, 송인영 시조시인, 장한라 시인, 현달환 시인, 강정림 시인, 이은솔 디카시인 등이 함께 작품을 분류하고 1차 선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심에는 ▲시 강희근 시인, 윤석산 시인(글) ▲시조 이달균 시인(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 ▲디카시 복효근 시인이 참여해 앞서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게 행사를 치루면서 오늘 비행기 결항으로 참석이 안된 수상자도 생기는 등 우여곡절이 있지만 앞으로 두고두고 기억이 남는 시상식으로 남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몸이 불편한 가운데 어렵게 심사를 맡아준 제주가 낳은 시인, 윤석산 교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박재형 회장님, 고훈식 회장님, 김승 시인,유레아 시인, 구수영 시인을 비롯한 시사모 회원과 당선자 여러분과 뉴스N제주 가족과 한라문학회 회장과 회원 등 모든 참석자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감사의 말로 시상식은 막을 내렸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를사랑하는사람들전국모임(시사모), 한국디카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1년 ‘제2회 뉴스N제주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뉴스N제주 문화부사무실(도서출판 시와실천) 정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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