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생활폐기물 배출실태 평가단에 참여하여 매월 클린하우스 분리배출 실태를 점검하고 평가하면서 느낀 바 있어 제언을 하고자 한다.

2017년 대비 현재까지 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감을 보면 소각량은 증가하는 반면 매립량은 감소하고 있다. 이는 행정기관과 시민들의 노력의 결과이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깨끗한 제주의 환경을 조성하려면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

일선 행정 읍·면·동에서 실천하는 2020년 생활폐기물 감량 프로그램을 평가하면서 인상 깊었던 우수사례를 보면, 재활용도움센터를 활용한 교복·도서·자전거 등 재사용 프로그램, 자생단체가 고철 등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 등을 수거하여 판매하고 수익금을 불우이웃을 도와주는 실천 프로그램 등이다. 앞으로 더 유용한 프로그램 개발과 활동을 기대하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수고하신 분들께 치하를 드리는 바이다.

시민 중심의 자원순환 참여활동을 통한 생활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과 재사용을 위한 많은 대책을 강구하고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노력에 비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읍면동에서는 CCTV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읍면동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편성·운영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읍면동 자생단체들이 적극 참여하여 클린하우스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직접 분리배출을 시연하는 봉사활동, 지역주민들과 음식물 감량을 위한 사례 공유등을 실천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다.

행정시, 읍면동, 생활폐기물 배출실태 평가단, 시민단체 모두가 생활폐기물 처리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협력하여 올바른 분리배출이 습관화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