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불법 광고물 없는 쾌적한 도시, 우리가 만드는 건강한 제주
[기고]불법 광고물 없는 쾌적한 도시, 우리가 만드는 건강한 제주
  • 뉴스N제주
  • 승인 2021.02.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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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선 영천동주민센터
고은선 영천동주민센터
고은선 영천동주민센터

공무원이 되고 광고물 업무를 맡아보니, 나도 모르게 광고물에 눈길이 가게 된다. 출근길 무수히 많은 광고물을 보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이 중 상당수가 불법으로 게시된 광고물이다.

현관문 앞에 붙어 있는 전단부터 시작해서 아름드리나무 사이에 걸려있는 현수막, 가로등에 부착된 벽보, 보도블록 위의 입간판, 손 흔드는 애드벌룬, 거리에 흩뿌려진 명함들…. 새벽 공기는 상쾌한데, 거리는 지저분하고 더럽다.

이런 환경은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먼저 광고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광고물을 표시하거나 설치하기 위해서는 행정청에 허가를 받거나 신고하여야 하는데 광고주 대부분은 이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광고물 표시 제한의 적용이 배제되는 경우는 비영리 목적의 광고물을 30일 이내로 표시·설치하고자 할 때로 일반적인 상업 광고물들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불법 광고물의 게시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광고물 게시는 현수막 게시대 또는 지정벽보판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이를 알아보고 설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시민들. 시민들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우리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주체이다. 시민들이 불법 광고물을 게시한 업체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불법 광고물 근절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행정청에서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

행정에서도 지속적인 계도로 불법 광고물 게시를 막고 주기적인 불법 광고물 철거를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도시를 병들게 하는 것도,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로 살아나게 하는 것도 결국은 우리다.

내가 만든 광고물이 불법 광고물로 전락하여 폐기되지 않도록, 내가 무심히 보고 넘긴 불법 광고물들이 쌓여 내가 사는 동네가 오염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은 관심이 모여 형성되는 건강하고 쾌적한 사회. 우리가 만들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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