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설 연휴기간 제주에서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보고 물속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한 시민이 화제다.
15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쯤 제주시 탑동 방파제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40대 강모씨는 바다에서 누군가 허우적대는 모습을 발견했다.
강씨는 망설이지 않고 바로 인근 인명구조함에서 구명환을 꺼내 물속에 뛰어들어 의식을 잃은 익수자를 구조했다.
강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익수자를 테트라포드 위로 올린 뒤 파도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익수자는 심정지 상태까지 보였지만 제주소방서 출동대의 응급조치를 받으며 제주시 한 병원으로 도착한 끝에 다행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제주소방서는 “제주시 관할구역에는 인명구조함 46개가 설치돼 있다”며 “수난사고 발생 시 구명조끼와 구명환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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