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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자유학년제’전면 실시 및‘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마련
[교육청]‘자유학년제’전면 실시 및‘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마련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2.09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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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즐거움‧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강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인권조례’(이하 제주학생인권조례) 시행을 앞두고 지난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및 제주교사노조와 잇따라 간담회를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월 9일(화) <2021 7대 희망정책> ‘역량을 키우는 학생 맞춤형 교육’의 역점 정책을 발표했다.

■2021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

① 4차 산업 혁명 미래 대비 교육 ② 배움의 질 향상 위한 원격수업 지원 ③ 감염병 예방 및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④ 학력 격차 해소와 책임교육⑤ 기후변화 대응 생태환경교육 ⑥ 위기학생 맞춤형 통합지원⑦ 역량을 키우는 학생 맞춤형 교육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월 9일(화) <2021 7대 희망정책> ‘역량을 키우는 학생 맞춤형 교육’의 역점 정책을 발표했다.

▴학생 성장 지원‧교육 격차 해소하는 ‘자유학년제’

올해 ‘자유학년제’가 도내 45개 전체 중학교에서 전면 실시된다.

1학년 1, 2학기를 자유학기 교육과정으로 편성, ‘중학교 자유학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자유학년제는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중심 평가’가 핵심이다. 이를 토대로 배움의 즐거움이 일어나는 수업을 도모한다. 궁극적으로 배움의 즐거움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미래 역량 함양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올해 자유학년제는 학력 저하 및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수업활동 과정과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강화한다. 학교와 가정 간 소통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태도를 형성하고, 기초‧기본학력을 향상시킨다.

세부적인 방안으로 △학교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운영 △학생참여형 수업 강화 △과정중심평가 내실화 및 피드백 강화 △학생 선택권 확보 및 자유학기 활동 내실화 등을 추진한다.

‘학교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창의적 교육과정’과 관련해 자유학기 활동은 학교 여건에 따라 연간 221시간 이상, 4개 영역*을 고루 편성‧운영한다. 특히 주제 선택활동인 경우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이 되도록 교과와 연계하도록 한다.

*자유학기 4개 영역: 주제선택 활동, 진로탐색 활동, 예술·체육활동, 동아리 활동

‘학생참여형 수업’을 위해 교과별 내용과 성취기준 등을 검토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한다. 교과연계 주제선택 프로젝트 수업, 융합수업, 토의‧토론, 발표수업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강화한다.

‘과정중심평가 내실화‧피드백 강화’를 위해 성취기준 및 교사의 철학을 반영한 교과‧자유학기 활동 평가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자기‧동료평가, 모둠별 평가, 형성‧총괄평가, 서‧논술형 평가 등 다양한 과정중심 평가를 실시한다.

교과별 평가 시기를 분산해 학생의 부담을 완화한다. 교과별 특성에 따라 학생의 학습 상태를 점검하고, 차시 학습 준비 등에 대해 피드백한다. 학교 여건에 따라 평가 결과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면서, 학교와 가정의 적극적인 소통을 도모한다.

‘학생 선택권 확보 및 자유학기 활동 내실화’를 위해 사전 수요조사, 사후 만족도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 선택권을 보장하고 운영 성과에 대한 평가를 내실화한다.

교과 및 학생의 삶과 연계되고, 교과에서 확장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자유학기 활동 프로그램을 편성, 운영하며 학습동기를 부여한다. 교과와 연계된 진로탐색 활동을 통해 직업과 세계에 대한 가치관 형성을 강화한다.

▴‘고교학점제’ 소외 지역 없도록 지원 강화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고교학점제는 2025년 전면 시행될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2개 고등학교(대정고, 서귀여고)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7개 고등학교(서귀산과고, 세화고, 신성여고, 제주고, 제주여고, 제주여상고, 제주제일고)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운영됐다. 올해는 제주사대부설고가 연구학교, 남주고, 오현고, 중문고, 한국뷰티고, 한림고가 선도학교로 추가 지정됐다.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사업, 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 사업 및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사업 등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으로, △지역기관 연계를 위한 교육협력센터 운영 △교육활동 교류를 위한 학교 간 협력체제 구축 △단위학교 교육과정 운영 역량 강화 △소인수 및 심화과목 교‧강사 인력관리 시스템 구축 △온‧오프라인 공동교육 확대 △거점센터 학교와 회원학교 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사업’을 통해 학교는 교육청-지자체-대학 등 지역 주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과목’을 개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소외지역 교육 여건 개선 사업’에서는 농어촌 지역 학교가 다양한 교육 과정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교양 및 전문교과 교‧강사 인력풀을 구축하고, 지역 연합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한다. 아울러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위한 ‘교육소외지구 내 온라인 수업 스튜디오’와 ‘단위학교별 학생 온라인 학습실’을 구축한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를 통해 코로나19 등에서도 비대면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한다. 또한 정규 일과시간 내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학교 내‧외 자원이 효율적으로 연계되도록 한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학교 현장 역량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편성‧운영 다양화를 위한 교육과정 기획력 연수 및 컨설팅,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한 교실 수업 및 평가 개선을 추진한다.

강영철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학생들의 ‘다양성’이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존중받으며, 미래의 역량으로 커질 수 있도록 자유학년제를 취지에 맞게 운영할 것”이라며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교육청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 현장지원단 및 담당 장학사 배정 등의 찾아가는 맞춤형 현장 지원을 하면서 학교 현장의 업무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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