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아침시](74)봄물(春水)같은 사랑
[뉴스N아침시](74)봄물(春水)같은 사랑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1.24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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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권금주, 시평/현달환
곽금주 시인
권금주 시인

풀향기 불어오는 봄밤
저려오는 사람 하나 있어
창문 열고 어둠을 봅니다

무성한 이파리에 밤이 물들 때
별 무리 기대어 어둠 재우며
애살포오시 물들이고 싶었던 사랑

익숙한 목소리 그리워
먼 그대 창가를 그리다
쏟아지는 별 무리 가슴을 태웁니다

촉촉이 젖어오는 눈가
어둑 새벽이면 고이고 고여서
봄물처럼 그대 곁으로 흐르겠지요

-. 권금주의 '봄물(春水)같은 사랑' 

계절이 돌고 있다. 그러나 계절이 죽어 있다. 그것은 계절 탓이 아니다. 바로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었다. 겨울이라는 계절이 내 앞에 서 있다. 그 겨울이 멈추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리워하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새로움은 늘 신비롭다. 늘 그리워 하기에 간절하기도 하다. 어쩌면 새로우면서도 지난 계절처럼 익숙한 것 같은 착각을 해서 반갑기도 하다.

봄, 누군가를 그리워 하기 좋은 계절이다. 그 계절은 희망이 있기에 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그게 기다리는, 그리워하는 그대에게 선물을 보내기도 좋은 것이기에, 가슴이 떨리면서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다.  

가끔 잠이오지 않는 날, 창문 열고 받아들이는 봄의 나래를 코로나19라는 장벽을 넘어 달려왔으면. 어둠속에서 빛이나는 봄물같은 사랑과 함께.[현달환 시인]

◆ 권금주 시인 프로필
-. 2014년 계간 문예춘추 등단
-. 한국문예춘추문인협회 정회원
-. 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 한국다온문예(예술협회) 정회원
-. 시집 '소롯길에서 만난 사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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