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포토]"돌하르방의 눈물"...제주형 거리두기 2단계 매섭다
[뉴스N포토]"돌하르방의 눈물"...제주형 거리두기 2단계 매섭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1.16 1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식당·카페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2주 더’
영화관·공연장, 좌석 띄우기·음식 섭취 금지 조건 하에 오후 9시 이후 운영 가능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6일 오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12월 18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강화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 더 연장해 오는 31일 24시까지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사진=방선문 돌하르방이 테이프로 꽁꽁 묶여 있다)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2주간 더 연장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6일 오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12월 18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강화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 더 연장해 오는 31일 24시까지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핵심지표인 제주지역 7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2.28명으로 1단계 핵심지표인 5명 이상에도 이르지 않고 전반적으로 신규 확진자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개인 간 접촉과 요양병원 등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일상 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연장 방침을 세운 것.

이에 따라 기존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마찬가지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식당·카페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등 조치는 오는 31일 24시까지 유지된다.

이번에 결정한 정부의 방침이기도 하지만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코로나 19에서 안전한 제주를 바라는 마음이 우선이라고 발표했다.  17일부터 '오후 9시 해제'를 바라며 자유로운 밤을 맞이하려는 도민들은 이달말까지 감수해야만 한다.

방선문을 지키며 사람들에게 안전망이 되고 있는 돌하르방도 오늘만큼은 꽁꽁 묶여 마치 눈물을 흘리는 것 같다. 제주가 점점 아픔이 깊어간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