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21일부터 도내 모든 유‧초‧중‧고 전면 원격수업 전환
[교육청]21일부터 도내 모든 유‧초‧중‧고 전면 원격수업 전환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12.18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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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긴급돌봄 안전 확보하며 실시…다중이용시설 출입 금지 적극 지도
이석문 18일 ‘모든 학교 전면 원격수업에 따른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 발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오는 21일(월)부터 도내 모든 유‧초‧중‧고등학교를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오는 21일(월)부터 도내 모든 유‧초‧중‧고등학교를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오는 21일(월)부터 도내 모든 유‧초‧중‧고등학교를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학사 일정 마무리를 위한 기말고사 등의 평가와 긴급 돌봄은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시행한다.

기말고사 등의 평가는 밀집도 1/3 범위에서 실시되도록 했다.

긴급돌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안전을 위해 학급당 15명 내외로 운영하도록 했다. 긴급돌봄 대상은 의료‧방역 인력 자녀, 맞벌이 또는 가정 형편으로 돌봄이 어려운 가정 자녀 등이 우선이다.

특수학교는 구성원 의견수렴과 교육청 협의를 통해 등교 방식을 결정한다.

교직원은 정상 근무한다.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학원과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지도 감독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학교에도 학생들의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를 적극 안내‧지도할 것을 주문했다.

도교육청은 12월 24일(목)까지 전면 원격수업 방침을 시행한 후 지역 감염 정도를 파악하며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모든 학교 전면 원격수업에 따른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내고 “방역의 최전선에서 의료 방역 당국과 모든 도민들께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깊이 성찰하고 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의 돌봄과 학사일정 마무리를 위한 기말고사 등의 평가까지 중단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긴급돌봄과 기말고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이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협조를 바란다”며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일상의 방역을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모두 함께 손잡고 걸어가기에 우린 반드시 이 겨울을 넘어서 안전과 건강이 만발한 봄의 꽃길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그때까지 도민 여러분, 함께 힘내게 마씸”이라고 덧붙였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오는 21일(월)부터 도내 모든 유‧초‧중‧고등학교를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오는 21일(월)부터 도내 모든 유‧초‧중‧고등학교를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 새로운 학사 운영 방안 주요 내용 및 교육감 담화문

☐ 제주 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사 운영

○ 밀집도 조치 방안
- 적용 일자: 2020. 12. 21.(월) ~ 12. 24.(목)
- 도내 유·초·중·고등학교: 전면 원격수업 시행
✽ 평가 및 평가 결과 확인 등 교육과정 운영상 반드시 필요한 경우 해당일 등교
※ 유·초 긴급돌봄 시행
※ 평가(중·고): 학교별 평가일 등교 가능(1/3 유지, 급당 25명 기준 초과 시 분반 시행)
- 오전·오후 또는 학년별 일자 조정
※ 특수학교(급): 전체등교 가능, 단 지역·학교 여건 및 학교 구성원의 의사 고려
※ 돌봄, 기초학력·중도입국 학생의 별도 보충지도 경우에 밀집도 기준 적용 제외

모든 학교 전면 원격수업에 따른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등교 학생의 확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의 최전선에서 의료 방역 당국과 모든 도민들께서 고군분투하고 계십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혹여 제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깊이 성찰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특단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도내 모든 학교의 전면 원격수업을 21일부터 시행합니다.

아이들의 돌봄과 학사일정 마무리를 위한 기말고사 등의 평가까지 중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의 긴급돌봄, 중‧고등학교의 기말고사는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하겠습니다.

특수학교는 학교와 협의하며 안전한 등교 방식을 마련하겠습니다.

교직원은 정상 근무합니다. 다만,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 근무를 실시합니다.

학원과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지도 감독도 지속적으로 시행합니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할 수 있도록 지도를 강화할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의 방침은 우선 24일까지 시행합니다.

지역 감염 정도를 파악하면서,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거듭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일상의 방역을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함께 웃고 희망을 나누는 따뜻한 봄을 기다립니다.

모두 함께 손잡고 걸어가기에 우린 반드시 이 겨울을 넘어서 안전과 건강이 만발한 봄의 꽃길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도민 여러분!

함께 힘내게 마씸! 감사합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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