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이 제주문화원 부원장, 제9대 제주문화원장 선임
김순이 제주문화원 부원장, 제9대 제주문화원장 선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12.03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오후 임시총회 회원 142명 참석...현장 후보자 등록, 회원들 직접투표
김순이 원장 "회원들 다양한 욕구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문화원 만들 것"
김순이 신임 제주문화원장
김순이 신임 제주문화원장

김순이 제주문화원 부원장이 제9대 제주문화원장으로 선임됐다.

제주문화원은 지난 2일 임시총회를 열어 회원 142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후보자 등록에 이어 회원들이 직접투표를 통해 김순이 부원장이 신임원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문화재청 문화재감정관, 제주특별자치도문화재위원, 제주문인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50여 년 간 지속적으로 제주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해 왔다.

김 원장은 취임소감을 통해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만큼 문화를 향유하는 내용도 다양해지고 활동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며 "제주문화원이 이러한 시대의 변화, 문화 다양성을 인지하고 선도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이어 "회원들의 다양한 욕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자랑스러운 제주문화원으로 만들어가는 데 제가 가진 문화적 역량을 다 쏟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신임원장 취임은 제8대 김봉오 원장의 유고에 따라 치러진 보궐선거로 임기는 2023년 1월까지이며, 1994년 창립 이래 제주문화원장 취임이 직접선거를 통해 치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